[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고(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가 남편의 외도와 폭력성으로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해순 씨는 최근 월간지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날 광석 씨가 생방송을 펑크 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알고 보니 내연녀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병원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가보니 내연녀 가족들과 허물없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광석 씨가 나에게 ‘먼저 집에 가 있어’라고 말해 눈물을 흘리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남편에게 마음이 멀어졌다”고 밝혔다.
서해순 씨는 김광석의 폭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광석 씨는 부부싸움을 하면 물건을 던지거나 부수는 일이 많았다.
그는 그동안 말을 아낀 이유에 대해 “여자로서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다. 남편을 먼저 보내고 21년 동안 평생을 루머에 시달려왔다. 그 고통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딸 아이의 죽음 역시 입에 올리는 게 싫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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