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20세기 소년소녀’ 마지막화가 전파를 탔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마지막 회에서는 사진진(한예슬 분)이 공지원(김지석 분)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다시 청혼했다.
이날 공지원이 사진진에게 청혼했다. 사진진은 “나 너랑 결혼할 거야. 근데 그게 지금일지, 언제일지는 모르겠어”라고 답했고, 공지원은 “이번엔 내가 기다릴게”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 두 사람에 위기가 닥쳤다. 사진진과 ‘안소니 동생’ 공지원의 열애설이 터진 것.
이에 사진진이 택한 방법은 ‘공개 열애’였다. 사진진은 인터뷰에서 공개 열애를 인정했고, 가족들과도 한 자리에서 식사를 하며 행복한 연애를 이어갔다.
한편 정우성(안세하 분)도 한아름(류현경 분)에게 고백했다. 하지만 한아름은 “나 왜 그렇게 안달이 났는지 모르겠다. 나답지 않아진 내가 너무 싫다”면서 “넌 결혼할 사람을 만나야 할 것 같고, 난 결혼이 안 맞는 것 같다. 우린 그만해야 할 것 같다”고 거절해 당혹을 자아냈다.
하지만 한아름은 이별 후에도 정우성을 잊지 못했다. 그는 식음을 전폐하고 고민에 빠졌고, 결국 정우성을 찾아가 “보고 싶어서 찾아왔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에 정우성은 “앞으로는 내가 너한테 맞춰야 할 것 같아. 넌 편하게 살아. 대신 이제 어디 가지마”라며 한아름을 안고 웃어 설렘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장영심(이상희 분)은 김영자(박명신 분)의 이혼 결심에 혼란을 느꼈다. 그는 사진진과 한아름에게 “막상 엄마가 이혼한다니까 우리 엄마는 안 했으면 좋겠어. 무서워”라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이후 장영심과 강경석(오상진 분)의 사무실에 김영자가 찾아왔다. 강경석은 장영심을 내보내고 김영자와의 이혼 상담을 맡았을 뿐 아니라, 장영심에게도 “장 변호사가 먼저 어머니
이로부터 3개월이 지났다. 정우성과 한아름은 결혼 대신 예쁜 연애를 이어갔고, 장영심과 강경석도 연애를 시작했다. 또 사진진과 공지원은 공개된 장소에서 자유로운 연애 생활을 즐겼다. 사진진은 고민 끝에 공지원에게 “우리 결혼하자”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