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평균 4.9%, 최고 5.6%의 시청률을 기록해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와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된 ‘이번 생은 처음이라’ 마지막 16회에선 각자 재정비 시간을 갖은 후 재회한 지호(정소민 분)와 세희(이민기 분)의 행복한 엔딩이 그려졌다.
결혼이 가진 틀에 갇히기 싫었던 지호는 세희와의 새로운 관계를 위해 잠시 떠났지만 그를 향한 그리움의 감정을 확신하고 다시 돌아왔다. 세희 역시 지호가 떠난 후로 진짜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됐다.
이 과정에서 결혼이라는 사회적인 제도를 벗어난 두 사람은 종료한 월세 결혼 대신 오직 사랑에 우선순위를 둔 새로운 결혼 계약을 다시 시작했다. 1년마다 갱신하는 이 계약서에는 ‘집에 대한 권리를 동등하게 반씩 나눈다’, ‘명절에는 각자의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와 같은 수지타산커플만의 특별한 계약 조항이 담겨 있어 신선함을 불렀다.
일반적인 관념과는 조금 다른 길을 선택한 지호와 세희. 타인의 시선과 제도적인 억압 대신 서로의 생활에 충실한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이 현시대에 결혼이 지니는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다시 한
이처럼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사랑과 결혼, 직업 같은 다양한 삶의 고민을 깊숙이 담아내 오늘날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마지막까지 호평 받았다. 특히 감각적인 연출, 매 장면마다 가슴에 새길 만큼 의미 있는 대사와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안겼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