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 월이 아빠 비 “아내 김태희에 잡혀 산다. 그게 편하다”

↑ ‘뭉쳐야 뜬다’ 비. 사진l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아내인 배우 김태희를 언급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과 함께 대만으로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비는 결혼생활과 아빠가 된 것에 대해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 멤버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멤버들은 비에게 득녀를 축하하면서 누구를 닮았는지 물었다. 이에 비는 침착하게 “일단 쌍꺼풀은 있다”고 밝혔고 멤버들은 딸이 김태희를 닮은 게 아니냐는 반응이었다. 또한 멤버들은 아이 이름을 물었다. 정형돈이 이름 말고 뜻을 알려달라고 하자 비는 “이름은 우월하다는 뜻을 지녔다”고 했다.
멤버들은 비의 대답을 듣고는 “빼어날 수, 우월할 월”이냐며 “이름이 수월이냐”고 하면서 비를 ‘월이 아빠’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 김용만은 “이렇게 오니 예쁜 가게들이 많다. 아내랑 오면 이런데 꼭 들어가게 된다”고 말하며, 비에게 “너도 어디 가면 제수씨(김태희)와 그런 곳 들어가지 않나며 물었다. 비는 “저는 그냥 따라다닌다”라고 대답했다.
비의 대답을 들은 김용만은 “너도 잡혀사는구나”라고 말하자 비가 “그게 편하다”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안정환은 “너 그걸 벌써 알았냐. 결혼한지 별로 안 됐는데”라며 놀라워했다. 김용만은 “우린 오래 걸렸다. 연애를 오래 하니까 노하우를 빨리 습득했네”라며 “어른이 된다는 건 컸다고 어른이 된 게 아니다. 애를 낳아봐야 한다”고 했다.
비는 형들의 “컸다고 어른이 아니다. 결혼해서 애를 낳아봐야 한다”는 말에 크게 공감하면서 “제가 요즘 결혼 안 한 형들한테 뭐라 한다. 어른이 아니다 아직.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김용만은 “비를 데뷔할 때부터 봤는데, 애 아빠가 되어 만나니 신기하다”며 빠른 세월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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