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글의 법칙in 쿡 아일랜드 사진=SBS |
30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SBS홀에서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민선홍 PD를 비롯해 김병만, 박세리, 이천희, 김환, 강남, 솔빈 등이 참석했다.
이날 민 PD는 “김병만의 복귀 방송을 촬영하기 전, 선발대에는 김환, 강남, 천희 씨와 같은 ‘정글’ 경험이 있는 분들을 꼭 모셔야겠다고 생각했다. 후발대에도 경험자를 넣었던 이유가 김병만을 위해서였다”라며 “새로 오신 분들 역시 정글에서 생존 능력이 뛰어날 것 같다고 예상했던 분들을 모셨다. (김병만의) 건강을 위해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인원들을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쿡 아일랜드’ 편은 김병만의 부상 후 최초 복귀작이다. 김병만은 지난 7월 스카이다이빙 훈련 중 부상을 입고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활동을 모두 접고 4개월의 재활을 거친 후 휴식기를 가져야했다. 김병만의 부재 불가피하게 ‘정글의 법칙’도 족장의 빈자리를 버텨내야 했다. 김병만 한 명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우기 위해 여러 명의 베테랑이 필요했을 정도다.
김병만은 “이번에는 ‘우리가 편한 곳에 왔나?’라고 느낄 정도로 훨씬 편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쉬다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안전을 위해 임해야겠다는 데 중점을 뒀고, 무사히 돌아왔다”라면서 앞으로 ‘안전’과 ‘건강’에 최우선을 둘 것을 약속했다.
↑ 정글의 법칙in 쿡 아일랜드 사진=SBS |
이번 ‘쿡 아일랜드’ 편에서는 김병만의 부상, 재활 치료 과정 등의 이야기도 담을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으로 서막을 올리는 여행에서는 팀원들의 활약이 이전보다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족장의 정글 복귀를 맞아 강남은 부족장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생존 전반전에는 정글 유경험자인 배우 이천희와 아나운서 김환이 병만 족장의 오른팔, 왼팔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출연진에 따르면 처음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는 박세리가 유력한 족장 후보로 떠오를 예정이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을 다녀온 후 족장 자리를 뺏길 것 같은 생각을 했다. 박세리 씨의 활약이 대단했다. 말로는 못한다고 하면서 다 해낸다”라면서 “여자 족장이 탄생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박세리는 “‘정글의 법칙’을 너무 좋아하고 애청자였다. 그런데 직접 가보니 너무 리얼이었다. 정말 힘들었고 모든 생존이 한 번도 누구나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것 들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같이 간 출연자 분들과 호흡이 잘 맞았다. 힘들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족장님이 안계셨다면 저희가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았다”라면서 “족장님 자리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씨엔블루 종현, 갓세븐 JB, 라붐 솔빈은 각각 담당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정글의 법칙 ’열혈 애청자로 알려진 박세리가 메인 PD와의 인연으로 오랜 고심 끝에 정글 생존에 도전해 필드에서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솔빈은 “가서 족장님한테 너무 많이 배웠다. 정글을 갔다 온 후 다큐같은 프로그램이 재미있고 반갑더라. 다음에 또 한 번 가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하고 왔다. 모두들 잘 챙겨주셔서 민폐만 안 끼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병만의 복귀 무대가 된 병만족의 생존지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쿡 아일랜드다. 15 개의 섬으로 이뤄진 쿡 아일랜드는 뉴질랜드에서도 동북쪽으로 3000km를 더 이동해야 갈 수 있는 태평양 최후의 오지다. 가는 여정만 30 시간이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