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수진 측이 계속된 특혜 논란에 대해 "입실 이후의 상황은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이뤄진 사항"이라며 입장 표명을 자제했다.
박수진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30일 "당시 박수진은 조산으로 출산하여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NICU(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게 된 것이다. 입실 이후의 상황은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이뤄진 사항으로 특별히 입장을 밝힐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박수진은 한 네티즌이 육아 커뮤니티에 게재한 삼성서울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관리 시스템에 대한 문제제기 글에서 지난해 첫 아이 출산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박수진은 28일 "당시 생각이 짧았으며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며 특별한 대우를 받은 데 대해 인정하며 사과했다. 반면 병원 측은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의료진 판단 하에 조부모 면회가 가능한 경우가 있다"며 연예인 특혜 논란을 거듭 부인했다.
하지만 박수진에게 병원이 제공한 조부모 면회 및 수유를 위한 친정어머니의 중환자실 입실은 보통의 산모에게는 가능하지 않은, 누가 봐도 특별한 혜택이었기에 병원 측 해명으로 인한 누리꾼의 공분이 커졌다.
특히 박수진의 사과로 끝나가는듯 했던 이번 논란은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당시 타 산모들과 달랐던 병원 측의 대우가 추가 폭로되면서 재점화됐다.
29일, 30일 육아 커뮤니티에 게재된 다수의 글에 따르면 박수진은 직접 모유수유 자체가 불가능한 장소에서 수유를 한
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측은 "입장을 밝힐수록 논란만 커지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다"면서도 특혜는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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