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돌아온 ‘국민 족장’ 김병만이 금요일 밤을 제패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편 첫 방송은 전국 시청률 13.8%(전국 기준)로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모든 채널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에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정상을 차지했다.
족장 김병만의 최초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 ‘쿡 아일랜드’ 편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그의 부상부터 회복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김병만은 “꿈속에서 정글을 몇 번 간지 모르겠다. 자꾸 생각이 난다. 정글에 중독이 됐나 보다”며 정글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병만은 “걱정시켜드려서 너무 죄송하다. 많이 회복됐다는 것을 이번 ‘정글의 법칙’을 통해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하지만 걱정 안 시키기 위해 너무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겠다. 난이도 있는 건 다 강남이나 출연자가 많이 할 거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병만이 공언한대로 강남은 몸을 날렸다. 병만족은 생존지를 탐사하던 중 우연히 닭을 발견했는데, 김병만의 “강남아 물에 들어가”라는 말 한마디에 강남은 호수에 몸을 날렸다. 야생동물의 배설물 냄새가 가득했지만, 강남은 멈추지 않고 닭을 추격했다. 두 사람의 팀워크로 힘이 넘치는 야생 닭을 잡는 데 성공했다. 해당 장면은 시청률 16.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하기도 했다.
‘쿡 아일랜드’ 편에는 골프 여제 박세리가 출연해 화제가 됐다. 박세리는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다운 놀라운 감각을 발휘하며 첫 등장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작진의 행동을 유추해 제작진이 제시한 문제를 직감으로 맞추는가 하면, 밀림을 앞장서서 돌파하고, 냄새만으로도 물가를 감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12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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