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이 ‘똥손’이란 별명을 얻었다.
2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마스터키’에서는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기 전 카드 뽑기에 나서는 효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두 번째 탐색미션으로 가위바위보 카드를 활용한 1대1 대결을 펼쳤다. 카드로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 한팀이 상대팀 전원을 ‘올킬’시켜야 최종 승리하는 게 규칙이었다.
첫 대결은 카드를 뽑기 위한 대결로 효정과 민아가 나섰다. 민아는 자신이 첫 번째로 뽑은 카드를 보며 기뻐했다. 바로 가위 바위 보가 다 있는 만능 카드를 뽑았던 것. 민아는 두 번째 세 번째 카드에서도 좋은 카드를 뽑아냈고, 같은 팀 멤버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효정은 이와 정반대였다. 효정은 첫 카드로 보를 뽑았다. 이수근은 “이건 질 수 없는 카드다”라며 기쁜 듯 연기했고 멤버들도 박수치며 가세했다. 하지만 씁쓸한 표정은 숨길 수 없었다. 효정은 가위 바위 보 만능 카드를 4번이나 뽑는 민아와 다르게 계속해서 한 선택권만 담긴 카드를 뽑았다. 이에 이수근은 “진짜 꽝손이야”라고 말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효정은 “어떡해. 진짜 똥손인가봐”라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고, 마지막 카드를 뽑았다. 이수근은 “괜찮아 괜찮아. 이번엔 만능 하나 나오겠지”라고 했지만, 이번에도 가위라는 하나의 선택지만 담긴 카드였다. 이수근은 상대팀에 “이따 가위바위보 게임할 때 좀 봐주시면 안 돼요? 저희 하나짜리밖에 없어서요. 어떻게 이럴 수 있어 효정아?”라고 호소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졌다. 효정으로 인해 좋지 않은 카드들을 잔뜩 가지게 된 이수근팀에서는 강다니엘이 먼저 나섰다. 강다니엘은 보를 냈다. 하지만 그를 상대한 전현무는 가위를 냈고, 첫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전현무팀 김종민은 “형께 만능이니까”라며 전현무의 승리를 기대했다. 이에 전현무와 멤버들은 김종민을 비난하며 입단속하기 바빴다. 하지만 승리는 이수근팀 민규에게 돌아갔다.
세 번째 대결은 이수근팀에서 키가, 전현무 팀에서 하성운이 나왔다. 이수근은 “전현무팀은 만능 카드를 가져왔을 거다”라며 신경전을 벌였고, “이번엔 이겨야 2대 2다”라며 키를 응원했다. 결과는 키의 승리였다.
하성운이 빠지고 옹성우가 키와 대결을 펼치기 위해 나섰다. 두 사람 모두 만능 카드를 들고 나왔고, 이로써 플레이어의 직감이 승리의 관건이 됐다. 옹성우는 남다른 감을 발휘해 게임에서 승리했고, 멤버들은 “역시 ‘옹감’이다”라며 옹성우에 대해 깊은 신뢰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다음 판인 JR과의 대결에서 졌고 옹성우에 대한 신뢰는 비난으로 바뀌었다. 전현무는 “성우야 원래 그거 말고 다른 거 내기로 했는데 왜 그거 냈느냐. 맴매 좀 맞자”라며 장난을 쳤다.
마지막으로 나선 효정. 나쁜 카드들을 직접 뽑은 효정은 팀원들의
한편 이날 방송에는 워너원 강다니엘·옹성우·하성운, 뉴이스트 JR, 김종민, 세븐틴 민규, 걸스데이 민아, 샤이니 키·민호, 이수근, 전현무, 오마이걸 효정이 출연해 심리전을 펼쳤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