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하하, 박명수가 파퀴아오와 대결하게 됐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수능 시험에 도전했다. 이들은 수능 총 450점 중 총 200점을 목표로 함께 문제를 풀고, 200점에 도달하지 못할 시 파퀴아오와 대결을 해야 한다는 미션을 받았다. 단, 각 영역별 대표를 뽑아 해당 대표가 나머지 5명 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경우 대표 선수는 대결에서 면제되는 방식이었다. 결국 양세형, 하하, 박명수가 파퀴아오와 대결하게 됐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수능 당일 저녁부터 2018학년도 수능 시험을 치렀다. 총 200점을 못 넘길 시 파퀴아오와의 대결이 걸려있는 미션이었다. 단, 각 영역별 대표가 혼자 푼 점수가 나머지 5명의 합산 점수보다 높을 경우 해당 대표선수는 파퀴아오와의 대결을 면제 받을 수 있었다.
국어 대표 유재석은 시간이 부족하다며 시험 시간 내내 한숨을 쉬었다. 그럼에도 침착하고 신중하게 문제를 풀어 45점을 받을 수 있었다. 나머지 다섯 명은 함께 풀었음에도 36점을 받았다.
'정총무'라는 별명을 이유로 수학 대표에 뽑힌 정준하는 총 18점을 받았다. 나머지 다섯 명은 '스터디그룹'을 방불케하는 열띤 토론을 나눴지만 13점을 받았다. 이들은 창의적으로 수학 문제를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7번은 개인적으로 2번이 정답인 것 같다. 7번이 23/45이라고 쓰여있는데, 마이클 조던이 등번호 23번에서 45번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박명수는 "19번은, 식구다. 저희 식구는 세 명이다. 삼 번이다"라고 외쳤다. 이후 박명수는 '5C3의 값'을 묻는 문제에서 "오씨 성 연예인을 대야 한다"며 답을 구해 웃음을 안겼다.
한국사 대표를 맡은 박명수는 나머지 다섯 명의 점수의 반도 못 맞혔다. 다섯 명은 29점을 받았지만, 박명수는 총 5개를 맞히고 13점을 얻었다. 하하와 양세형은 박명수에게 야유했지만, 결국 이들은 박명수보다 더 낮은 점
결국 총 누적점수는 146점으로 200점 보다 한참 아래였다. 조세호, 유재석, 정준하는 파퀴아오와의 대결을 피하게 됐지만, 양세형, 하하, 박명수는 파퀴아오와의 세기의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