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영어 실력을 늘리는 비결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윙스 투어 더 파이널’ 기자간담회가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진은 이날 방시혁이 '방탄소년단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아버지, 사장, 대표라는 이름을 불편해하시더라.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는다. 프로듀서님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D님이 저희의 음악을 듣고 방향을 잡아주는 게 앨범 제작의 처음 단계다. 너무 멋진 선배, 형, 프로듀서를 만난 것 같다. 천운이다"고 밝혔다.
RM은 "연습생 때부터 'PD님'이라고 불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가끔 생각하는 방향이 맞지 않을 때도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의 정서를 토대로 앨범 콘셉트를 세운다. 서로 대화를 하면서 타협점을 찾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RM은 영어를 잘하는 비결에 대해 "사실 영어 학원을 20개 넘게 다녔다. 결정적으로는 미국 드라마 '프렌즈'를 재밌게 보고, 팝 음악을 듣고 해석하고 따라한 덕분에 영어 실력을 키웠다. 실제로 표현하는 것들을 연습해서 실력이 늘었다. 영상을 많이 보는 게 최고의 방법인 듯하다"고 했다.
진은 "저도 '프렌즈'를 거의 다 봤다. RM이라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윙스 투어'는 지난 2014년 시작한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의 마지막 시리즈다. 지난 2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호주 일본 등 19개 도시 40회 공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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