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에 거짓말까지"…이용마 기자, 배현진 기자 만행 폭로

↑ 암투병으로 야윈 이용마 기자가 MBC에 복직, 11일 출근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MBC 이용마 기자가 5년 만에 복직, 출근하며 축하와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반면 배현진 아나운서는 MBC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하며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용마 기자가 배현진 기자에 대해 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용마 기자는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MBC 노조 파업 당시 배현진 기자(전 아나운서·현 기자)와 신동호 국장에 대해 언급했다.
이용마 기자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집회에 참여하자고 연락을 하면 다쳤다는 둥 핑계를 대고 거짓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다가 난데없이 이상한 글을 올리고 복귀하겠다고 했다. 선배들이 집에까지 찾아갔다고 들었다”고 전하며 동료들이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이용마 기자는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동호 국장이 몇 년째 국장을 하고 있는지”라며 한탄했다.
이용마 기자는 지난 2012년 MBC 노조의 파업을 주도했다. 같은 해 3월 회사 질서를 문란하게 했다는 이유로 해직당했다. 11일(오늘) 이용마 기자는 5년 만에 복직해 서울 상암동 MBC 본사로 출근했다. 그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주최로 열린 환영 행사에 참여해 복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 우리가 서게 된 건 작년 엄동설한을 무릅쓰고 나와주었던 촛불 시민들의 위대한 항쟁 덕분”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용마 기자는 지난해 발병한 복막암으로 투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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