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김래원과 신세경의 로맨스가 시작됐다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 문수호(김래원 분)과 정해라(신세경 분)의 서울 재회로 로맨스가 시작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해라와 이모 이숙희(황정민 분)는 낡은 한옥을 매입한 사업가 덕분에 임시 거처로 셰어하우스에서 지내게 됐다. 그곳은 문수호의 게스트하우스였다. 문수호는 정해라를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 이제 같이 사는 거냐"고 물으며 맞이했다. 이후 문수호가 슬로베니아에서 마지막 날, 정해라에게 나오지 않은 이유를 물으며 “내일 아침까지 숙제"라며 능글맞게 말했다.
이어 그는 “이름이 본명이냐”는 정해라의 질문에 "첫사랑 이름과 똑같아서 놀란 표정"이라며 답했다. 하지만 정해라는 "집이 구해지면 빨리 나가겠다"고 말했고 문수호는 "집을 구하기 전까지 있는 게 뭐가 이상하냐. 자존심이라면 내가 신경 쓰인다는 거라서 설렌다"고 뜬금없는 고백까지 했다.
정해라는 문수호와의 동거를 거부하며 샤론(서지혜 분)을 찾아가 하룻밤 신세를 졌다. 정해라는 샤론에게 자신에게 옷을 만들어주는 이유를 캐물었다. 이에 샤론은 "전생에 당신에게 죄를 지었다. 그걸 갚아야 나도 행복해진다"고 털어놨다. 정해라는 "당신이 전생에 내 남자라도 뺐었느냐"고 물으며 휴대전화 속에 남아 있는 전 남자친구이자 사기꾼인 최지훈(김현준 분)을 보여줬다. 샤론은 "당신이 전생에 내 남자를 뺐었다. 이번엔 내가 빼앗겠다"고 선언했고, 정해라는 최지훈을 떠올리며 대수롭지 않게 “대신 이 남자의 가슴을 찢어지게 해달라"고 대답했다.
다음 날 문수호가 숙제 검사를 확인하자 정해라는 "심심해서? 살인마라서? 나한테 관심 있어서?"라고 되물었다. 이에 문수호가 "해라씨가 매력적인 거 왜 모르느냐"면서 "내가 본 정해라씨는 매력있다"고 말해 정해라를 설레게 했다. 이후 정해라가 길을 걷다가 강아지를 보며 웃는 문수호에게 "강아지를 좋아하느냐"고 묻자 그는 오히려 "내가? 난 당신을 좋아한다"고 돌직구 고백을 했다.
이후 문수호와 정해라는 급속도로 친해졌다. 문수호가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고, 소상공인과 젊은 사업가와 예술인들과 상생을 모색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정해라는 그런 문수호의 모습을 보고 저녁으로 한우등심과 된장찌개를 직접 만들어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문수호는 정해라에게 "오늘부터 1일“이라고 고백하며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정해라는 술에 취해 문수호에게 자신의 신세한탄을 하며 앞으로 달라지겠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 회사 브레인만 있다는 팀에도 지원할 것이고 사진도 배울 거다. 집세도 내겠다. 날 좋아하지 마라. 좋아하면 그냥 냅둬라. 좋아하지 않아도 냅둬라. 상처받기도 싫고 모멸감 느끼기도 싫다"며 문수호를 밀어냈다.
이날 샤론은 자신이 죽인 사람이 다시 태어났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샤론은 "나를 그렇게 만든 건 두 사람이다. 그 사람과 결혼하면 이 저
방송 말미, 문수호가 정해라를 따라서 샤론양장점을 찾아갔다. 샤론은 문수호의 기운을 느끼며 추위에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