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미워도 사랑해’ 이성열·표예진, 진심과 달리 또 엇갈리는 ♥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이성열이 표예진의 마음을 동정심으로 오해했다.
14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홍석표(이성열 분)가 길은조(표예진 분)을 오해하고 차가운 모습을 보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석표와 변부식(이동하 분)이 전당포에서 만나 격돌했다. 변부식은 홍석표가 길은조를 좋아한다는 고백에 “여자 마음도 모르고 상처만 준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홍석표는 “내 마음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신경 끄라”고 일갈했고 변부식은 분노했다.
한편 정근섭(이병준 분)은 김행자(송옥숙 분)가 좋아하는 만두를 사려고 줄을 서는가 하면, 이물질이 빠진 음식을 재주문하는 매너로 김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한 정근섭은 길은조 남매에게 갖다주라며 음식까지 싸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홍석표는 이비서(김슬기 분)에게 “여자들은 언제 상처받느냐”고 물었다. 홍석표는 “여자는 애랑 똑같다‘는 이비서의 말에 ”여성비하“라고 맞섰다. 이에 이비서는 ”사랑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것“이라면서 길은조가 좋아하는 선물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구충서(김법래 분)는 동미애(이아현 분)을 만나서 전시회 티켓을 안기며 다시 한 번 데이트 신청을 했다. 동미애가 자신과 구충서는 “급이 다르다”며 선을 긋자, 구충서는 아내와 이혼하게 된 이유를 말하며 “마음 편한 게 최고”라고 털어놨다. 동미애는 구충서의 말에 고마워하며 동변상련했다. 장정숙(박명신 분)은 동미애가 만나는 남자가 오빠야의 멤버 구충서란 사실을 확인하고 마음을 접었다.
이날 홍석표는 앞서 만취해 길은조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환대받은 일을 떠올리며 김행자를 찾아가 목도리를 선물로 전했다. 이에 김행자가 길은조의 아버지가 공항장애에 시달려서 홍석표를 잘 챙겨주는 것 같다고 말해 홍석표가 충격에 빠졌다. 자신을 향한 길은조의 마음을 동정이라고 오해한 홍석표는 이후 길은조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주지 않았고, 길은조에게 “이제 센터 일을 안 할 거다”라며 차갑게 대했다.
한편 정인정(윤지유 분)은 변부식이 포장마차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고 정인우에게 가보라고 알렸다. 하지만 길은조가 한 발 앞서 변부식을 발견하고 합석, 변부식의 취중진담을 들어줬다. 앞서 변부식은 동미애와 구충서가 만나는 모습을 목격하고 동미애가 또다시 남자문제를 일으킬 거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모친의 재혼문제로 복잡한 심경을 공유하면서 서로를 이해해 나가고 있는 상황.
이후 길은조는 술 취한 변부식을 집으로 데리고 갔다가 그의 어머니가 동미애란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동미애는 “나만 아니면 일등 신랑감”이라며 길은조와 변부식을 맺어주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길은조는 변부식에 대해서 그냥 “좋은 사람”이라며 밝히고 말을 아꼈다.
반면 정인우(한혜린 분)는 길은조에게 자리를 빼앗겨 변부식을 만나지 못한 채 낙담하고 돌아섰다. 게다가 정근섭이 쓰레기봉지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구종희는 홍석표가 길은조를 위해서 선물을 샀다는 말을 듣고 쌍수를 들고 반대했다. 그는 “길은조는 상처가 많다. 자기 상처 때문에 널 더 힘들게 할 거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홍석표는 고민에 빠졌다.
방송 말미, 정근섭이 밤늦게 붕어빵을 사들고 김행자를 찾아가 만나는 모습을 길은조가 목격하고 경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