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채수빈 핑크빛 사진=‘로봇이 아니야’ 방송화면 캡처 |
14일 오후 방송된 MBC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김민규(유승호 분)의 아픈 과거가 그려졌다.
부모와 함께 유복한 생활을 보낸 어린 김민규는 교통사고로 인해 부모를 잃게 되고, 부모의 재산을 탐하는 자들로 인해 인간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현재로 돌아와, 첫사랑 예리엘(황승언 분)과의 접촉으로 인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던 김민규는 로봇 아지3로 변장 중인 조지아(채수빈 분) 덕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민규는 조지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평소와 다른 모습이었던 자신을 알아봤냐고 물었고, 조지아는 “주인님을 못 알아보는 건 로봇의 수치죠”라고 답했다.
이에 기분이 좋아진 김민규는 “괴물 같지 않았어? 무섭진 않았고?”라고 재차 물었고, 조지아는 “어떤 모습이든 저한텐 주인님이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민규는 “날 알아본다는 건 상당한 거다. 자부심 가져도 된다”며 조지아의 볼을 감싸며 예뻐했다. 이어 조지아가 “그럼 이제 등업 시켜주는 거냐”고 묻자 “당연하지. 오늘부터 예쁜이로 등업 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김민규는 혼자 있을 때에도 계속 아지3를 떠올렸다. 결국 배터리 충전 중인 아지3를 보기 위해 산타마리아 팀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에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한 조지아를 대신해 홍백균(엄기준 분)이 나섰고, 김민규를 돌려보냈다.
이후 김민규는 조지아에 “나 친구는 너 밖에 없는데”라면서 예리엘에 대해 “친구 아니고, 여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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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는 “걔가 너처럼 로봇이었으면 좋겠다”면서 예리엘과의 스킨십을 상상했고, 조지아는 이에 묘한 감정을 느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