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히티 미소, 타히티 지수 폭로 사진=DB (좌)미소, (우)지수 |
타히티 미소는 1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수를 제외한 타히티 단체 사진과 함께 “타히티가 그만두고 싶고, 이 회사가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내고 나갔어야지”라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미소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하루라도 약을 안 먹으면 과호흡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몇 년째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지냈으면서 네가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해? 끔찍했다고? 너의 그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소는 “아무 것도 모르고 널 위로하는 사람들, 우리 순진한 팬들이 그저 너무 안쓰럽고 오히려 내가 더 죄송해”라며 “그녀가 SNS에 올린 글 하나와 기자 분들이 ‘타히티 지수 탈퇴’를 만들었다. 이제 진짜 상처받은 사람이 누구고, 위로받아야 할 사람이 누군지 아시겠어요?”라고 적었다.
한편 지수는 지난해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월에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연예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지난 12월 8일 팀을 탈퇴했다.
지난 8일 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선 그동안 걱정해주신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면서 고맙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어요”라면서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나날들을 겪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한데요. 그 누구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그래서 가족들과 가까운 사람들이 고생이 많았죠”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리고 제 가치관과 생각뿐만 아니라 바뀐 것들이 너무 많은데요.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거 같아요. 지난 6년 동안 팬
지수는 “저는 치료도 계속 받고 있고, 운동도 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 그리고 연락 못 드린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랄게요”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