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홍상수 감독의 첫 이혼재판이 열린 가운데, 연인 김민희에게 시선이 집중된다.
홍상수 감독은 15일 열린 아내 A씨와의 이혼소송 첫 기일에 불참, 내년 1월 19일로 두번째 변론기일이 잡혔다. 공교롭게도 이날 홍 감독이 최근 빙모상을 당했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은 '불륜설'에 쌓여 있다 지난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 김민희와 나란히 참석해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다.
이후 김민희는 홍 감독의 영화를 찍고, 홍 감독과 해외영화제에 참석하며 '홍상수의 영화'로만 살고 있다.
그런데, 김민희의 묘한 사랑관이 눈길을 끈다. 김민희는 2010년 한 연예 정보 매거진에서 '사랑의 다양한 면을 일깨워 준 연인들'이라는 주제로 5편의 영화를 추천했다. 추천한 영화는 '렛미인', ‘이터널 선샤인’, ‘레옹’, ‘브라운 버니’, ‘로리타’의 다섯 편.
김민희는 '로리타'를 두고 “부녀관계라고 할 만큼 나이 차가 많은 연인들 영화를 고르게 된다”며 “제레미 아이언스가 아직 아이에 불과한 소녀를 너무도 사랑스럽게 바라본다. 그 눈에서 남자가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아슬아슬 선을 넘을 듯 말듯 한 야한 분위기도 재미있었다. 자신한테 반한 아저씨
한편, 홍상수 감독은 30년간 결혼생활을 해온 아내 A에게 이혼조정을 신청했다가 불발되자, 지난해 11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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