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푼 내년 1월 재결성…솔비 콘서트 연기하고 작업 매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타이푼이 재결성한다.
18일 관계자에 따르면 혼성 타이푼 원년멤버 솔비 우재 지환은 재결성을 전격 결정하고 내년 1월 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타이푼이 원년멤버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2006년 데뷔한 타이푼은 청량한 음악으로 사랑을 받았고, 같은 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이 선정하는 우수신인음반상을 수상했다. 짧은 활동 기간에도 ‘그래서’ ‘그대만’ ‘기다릴게’ 등 히트곡을 냈다.
평소에도 친분을 이어가던 세 사람은 타이푼의 노래를 기다려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위해 재결성을 결정했다. 곡 수집과 앨범 녹음을 준비해왔고 최근 솔비 콘서트를 준비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논의가 급속도로 진행돼 내년 1월 컴백 일정을 결정했다.
타이푼 해체 이후 솔비는 방송 음악을 넘어 미술까지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미술과 음악의 경계를 넘어서는 ‘셀프 콜라보레이션’은 솔비만의 작업으로 미술계와 음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우재는 발라드 음반을 꾸준히 발표했고, 지환은 일본에서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며 작사·작곡 실력까지 겸비한 뮤지션으로 역량을 넓혔다.
솔비는 오는 23일 프라이빗 작업실에서 열 예정이었던 데뷔 이후 첫 콘서트까지 연기하고 타이푼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