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로 나선 김수진 기자가 모처럼 방송에 나선 걱정과 부담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 MBC M라운지에서 MBC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앵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 박성호 손정은, 주말 앵커 김수진, ‘뉴스투데이’ 앵커 박경추, 임현주가 참석했다.
2001년 MBC 보도국 기자로 입사한 김수진은 ‘뉴스데스크’ 앵커, ‘뉴스24’ 앵커 등을 거쳤다. 지난 2012년 ‘뉴스24’ 앵커 직을 내려놓고 파업에 참여한 이후, 취재현장에서 배제되어 있다가 이번에 보도국으로 복귀했다.
김수진은 복귀 소감에 대해 “취재기자이자 앵커도 맡게 돼 너무 바빠졌다. 김주하 앵커에 이어 두번째로 단독진행을 맡게 돼 정말 너무 많이 부담된다. 우리 뉴스가 신뢰가 너무 많이 무너져 있어서, JTBC ‘뉴스룸’이나 SBS ‘8뉴스’가 우리가 뒤처진 사이 너무 많이 앞서나가고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 신뢰 회복을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는 걱정 때문에 개인적인 소감은 별로 없고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김수진은 “지난 5년간 MBC 뉴스 보면서 안타까웠던 순간은 여러 번 있었다. 제작에 동참하지 않았던 MBC 뉴스가 얼마나 많이 망가졌는지는 굳이 설명 안 하겠다. MBC 기자들이 저력이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은 아니겠지만 어떻게든 빨리 회복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진은 또 “타사 뉴스들이 객관적인 지표가 시청률 밖에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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