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가 점진적이지만 확실한 변화를 약속했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 MBC M라운지에서 MBC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앵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 박성호 손정은, 주말 앵커 김수진, ‘뉴스투데이’ 앵커 박경추, 임현주가 참석했다.
이날 박성호는 향후 ‘뉴스데스크’가 가져갈 ‘백화점식 뉴스 보도 지양’ 방침에 대해 “백화점식 보도를 지양하자는 데 대한 합의는 전 사원에 있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이지 않다. 1분30분짜리 단발성 리포트 아닌 선택과 집중으로 가되 이슈에 대한 설명 강화, 정확하고 어떤 사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가감없이 보도하자는 내용에 대한 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호는 “포맷상의 커다란 변화는 당장은 없을 것이다. 포맷보다는 내용적으로 달라지는 모습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은 마음”이라며 “팩트 체크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요란한 포맷 변화를 지향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박성호는 “26일 뉴스데스크를 보시면 당장의 갑작스러운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JTBC ‘뉴스룸’이 현 체제로 바뀌는 데 4개월 정도 걸린 걸로 알고 있다. 우리는 5년 이상 보도에서 떠나 일손 놓고 있던 사람들이 자리잡아가는 과정”이라면서도 “점진적이지만 확실히 변한다는 게 내부 구성원들의 확실한 입장”이라 강조했다.
평일 ‘뉴스데스크’를
새롭게 바뀌는 ‘뉴스데스크’는 오는 26일부터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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