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연이 ’절친’ 종현을 잃은 슬픔을 딛고 팬들 앞에 선다.
태연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태연 스페셜 라이브 ’더 매직 오브 크리스마스 타임(TAEYEON SPECIAL LIVE ’The Magic of Christmas Time’)를 개최한다.
공연을 불과 나흘 남겨둔 지난 18일, 한솥밥 먹던 동료이자 오랜 친구인 샤이니 종현을 잃는 충격적인 상황을 맞이하면서 공연 취소 또는 연기 가능성이 대두됐으나 스케줄 조정 없이 예정대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미 수개월 전부터 계약돼 있던 대규모 콘서트인 만큼 뮤지션 개인 신상에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닌 한 스케줄을 쉽게 조율 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에서다.
때문에 공연을 강행하는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태연이 엄청난 충격과 상실감 속에서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 대한 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태연이 지난 21일 종현의 발인식에서 누구보다 크게 오열하며 슬픔을 드러낸 바 있어 3일간 세시간 여의 콘서트를 제대로 소
크리스마스 주간에 맞춰 진행되는 콘서트로 흥겨운 분위기로 연출될 계획이었으나 뜻하지 않은 비보로 이번 콭서트는 슬픔을 머금은 공연이 될 전망이다. 23, 24일 공연에는 소녀시대 서현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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