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 고성희 캐릭터 컷이 첫 공개됐다. 아이를 홀로 키워내기엔 너무나 버거워 비뚤어진 어머니로 파격 변신한 것.
오는 1월 24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연출 김철규/ 극본 정서경/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이보영 분)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허율 분)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러브 스토리. 도쿄 드라마 어워드 4관왕 등 작품성과 화제성이 검증된 최고의 웰메이드 일드로 손꼽히는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원작으로 해 2018년 tvN 첫 상반기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고성희는 극 중 자신의 딸 혜나(허율 분)를 방치하는 친 엄마 ‘자영’으로 분한다. 자영은 홀로 혜나를 낳고 기르면서 일말의 행복조차 꿈꿀 수 없는 자신의 불운한 처지를 혜나 탓으로 돌리며 분노 어린 애증을 드러내는 인물. 이에 자영은 혜나를 방치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자신의 삶과 행복이 우선인 비뚤어진 엄마로 변해간다.
공개된 스틸 속 고성희는 극 중 친딸 혜나에게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혜나를 싸늘하게 바라보는 고성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급기야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을 폭발시키는 자영의 모습에서 ‘진짜 엄마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 반면 행복한 미소가 만연한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자신의 딸을 향한 증오 어린 시선은 온데간데없이 극 중 동거남 ‘설악’ 역의 손석구와 다정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것.
그런가 하면 데뷔 이래 첫 엄마 연기에 도전하는 고성희는 엄마라는 의무와 책임이 버거워서 점차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모성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성희는 김철규 감독에게 캐릭터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견을 구하는 등 캐릭터의 디테일한 면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는 열정까지 쏟아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tvN ‘마더’ 제작진은 “극 중에서 ‘이럴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홀로 어려운 현실에 직면한 모성애’를 지닌 엄마가 자영일 것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후속으로 오는 1월 2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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