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마스터 박은태 사진="더마스터" 방송 캡처 |
그는 장문희, 임선혜에 이어 새롭게 합류한 국악 마스터 왕기철과 클래식 마스터 김우경은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net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의 이번 주제는 ‘시대’였다. 음악은 시대를 기록해주는 일기장이자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 같은 것이라고 밝힌 여섯 명의 마스터는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무대로 관객 앞에 섰다.
뮤지컬 마스터 박은태는 한국 뮤지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 ‘지킬 앤 하이드’의 클라이막스를 선보였다. 아버지를 위해 스스로를 실험 대상으로 선택한 지킬 박사가 악인 하이드로 변하는 과정의 풀버전을 TV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였다.
지킬 박사의 실험실 소품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 위에서 박은태는 몸 안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듯, 선과 악을 오가는 강렬한 연기를 무려 4곡의 뮤지컬 넘버와 함께 소화해냈다. 이에 뮤지컬 극장에서 와 있는 듯 숨소리와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재즈 마스터 김광민이 뒤를 이었다. 그간 잔잔한 무대를 선보였던 김광민은 감성 보컬 정인과 함께 시원하고 화끈한 무대를 만들었다. 한국 록 음악의 지평을 연 신중현의 ‘미인’이 그의 선택이었다. 퓨전 재즈 풍으로 재탄생 한 미인은 특색 있는 정인의 보컬과 원곡 가수 신중현의 아들 신대철의 기타로 더욱 풍성해졌다. 김광민의 피아노 연주도 흥겨움을 더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여섯 마스터의 무대 중 감상단의 선택을 받은 것은 뮤지컬 마스터 박은태의 ‘지킬 앤 하이
다양한 장르의 마스터들이 단 하나의 그랜드 마스터를 두고 벌이는 무대의 대결,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은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