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은숙이 '사람이 좋다'에 출연, 섹시 가수에 대한 편견을 언급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60세가 되며 가수 인생 2막을 연 장은숙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장은숙은 70년대 '춤을 추어요'로 데뷔하자마자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이 곡은 발매 당시 50만장의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다. 이후 장은숙은 '당신의 첫사랑' '사랑' 등의 곡으로 활동하면서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장은숙은 당시 인기에 대해 "발매 당시에는 인기를 알 수 없었는데, 조금씩 피부로 인기를 느꼈던 것 같다. '이거 히트치는 거야'라는 생각조차 못 해서 반응이 왔을 때 쇼킹했다. 음악프로그램에서 1년 동안 '춤을 추어요'가 20위권에 있었다"고 추억했다.
장은숙은 또 "장은숙 하면 섹시하다는 표현들을 하더라"며 "그때 미니스커트를 매주 입었다. 그 모습을 보이면서 죄송했던 게, 노래를 들어주신 게 아니라 항상 시선을 제 미니스커트에 오게한 제 불찰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장은숙은 이어 "그래서 '쟤는 저 '춤을 추어요' 한 곡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그런 가수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었다. 상처도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장은숙은 한창 국내에서 인기를 모았을 당시 연고지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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