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이 어릴 적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카드를 공개했다.
24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추억을 소개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의 눈을 가리고 어딘가로 데려갔다. 하하는 “뭘 이렇게 가리고 데리고 가”라며 걱정했고, 전소민도 “좋은 데 데리고 가는 것 같진 않아요”라고 거들었다. 차가 멈추고 멤버들은 한명씩 격리되어 어딘가로 끌려갔다. 바로 학교였다.
안대를 벗어달라는 제작진의 말에 멤버들은 “게릴라 콘서트예요?”라며 기대하면서도 불안해 했다. 그러나 눈을 뜬 멤버들은 환한 웃음을 지었다. 바로 크리스마스 만찬이 펼쳐진 것이다.
멤버들은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치며 만찬을 즐겼다. 김종국은 “크리스마스는 그냥 12월 25일일 뿐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에이 시작하자마자 초를 치네”라며 짜증을 냈고, 이광수는 “그냥 빨리 집에 가죠”라며 먹던 과자를 내던졌다.
유재석은 자신이 크리스마스와 명절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들뜬 표정을 지었다. 양세찬은 “안 나가잖아요. 집에만 있잖아요”라며 의아한 듯 물었다. 유재석은 “그래도 영화 재미있는 거 많이 해주잖아”라고 반박했다.
제작진은 만찬을 끝낸 멤버들에게 크리스마스 추억을 소개하고 서로 등급을 매긴 뒤 그에 맞는 선물을 가져가라고 말했다. 이에 전소민이 추억을 소개하겠다며 제일 먼저 번쩍 손을 들었다. 그러면서 카드를 꺼내들며 “이건 저랑 정말 친한 친구가 어릴 때 만들어준 카드고, 이건 제가 만든 입체 카드예요”라며 보여줬다. 또 친구가 만들어준 카드를 들며 “이 친구가 저 중학교 때 숙제 진짜 많이 해줬어요”라고 소개했다.
전소민은 유재석이 또 다른 카드를 집어 들자 “이건 제가 직접 만든 거예요. 1997년 작품이에요”라고 자랑했다. 이에 유재석은 카드 내용을 읽었다. 편지에는 “엄마 저예요.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러운 딸 소민이요. 이거 보고 잘 만들었다고 머리 쓰다듬어 줘야 해요“라고 적혀 있었다. 어릴 적에 쓴 편지답게 일부 단어는 맞춤법이 틀려있었다. 유재석은 틀린 그대로 발음해 읽어 웃음을 자아냈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전소민의 세심한 모습에 감탄하는 도중에 이광수는 “반
멤버들은 추억 가득한 전소민의 카드에 감정 평가에서 상을 줬다. 이에 전소민은 기뻐하며 상에 해당하는 선물들 가운데 커피머신을 택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