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오취리, 토니, 강남, 붐이 가나를 방문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샘오취리, 토니, 강남, 붐이 가나로 가 샘오취리의 고모댁을 방문했다.
샘, 토니, 강남, 붐은 비행시간만 24시간에 걸쳐 가나로 갔다. 샘오취리는 "한국인 형들과 가나를 가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가나에 도착해 가나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구운 바나나, 매운 고추 등을 맛보다가 상인들과 함께 갑자기 흥겨운 춤을 추기도 했다. 신동엽은 "진짜 흥이 많다. 가나가 행복지수가 높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샘의 고모댁을 방문해 그 곳에서 샘의 고모, 고모부, 할아버지, 아버지 등을 만났다. 샘의 아버지는 "샘이 한국말을 하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가족이 다함께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레 결혼 얘기를 꺼냈다. 샘의 고모는 샘에게 "결혼 언제 할 것이냐"고 물었으며, 샘의 아버지는 "한국사람과 결혼하길 바란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러나 샘의 아버지는 "아직은 큰 걱정은 없다. 30, 31살이 되면 좀 걱정이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샘의 고모는 "토니는 왜 결혼을 안하냐"고 물었다. 토니가 당황스러워 하자, 샘의 고모는 "한국 가기 전에 여자를 소개시켜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붐은 "서울에서 못 이룬 결혼을 가나에서 한다. 전통예식까지 올리고 간다고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샘의 아버지는 스튜디오의 MC들과 어머니들도 공감하는 말을 했다. "지금 이 사람들끼리 같이 다니면 결혼 못한다"는 일침이었다.
한편, 박수홍과 김수용, 지상렬은 박수홍과 이웃주민인 주병진의 집을 방문했다. 주병진은 박수홍과 같은 아파트 꼭대기 층에 살았으며, 그의 집은 박수홍 집의 네 배 크기였다.
박수홍은 "부도 이루시고, 혼자서 이렇게 사시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미래기도 하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나 주병진은 "나는 찢어지게 가난해서 좋은 집에서 사는 것이 꿈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집을 갖게 됐는데, 꿈이 이루어진 줄 알았다. 인테리어하고 그럴 때만 해도 설렜다.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이건 껍데기다. 진짜 따뜻한 집이 될 수 없다. 나는 혼자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으면 이 집은 완성되는 것이다. 지금은 나는 혼자다. 너희들은 아직까지 기회가 많다. 내가 가진 전 재산을 다 주고 너희 나이로 갈 수 있다면 나는 갈 것이다. 그런다면 나는 결혼할 것이다. 내가 마음이 편안하게, 나를 맞이하는 사람이 있어주는 집이 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이에 서장훈 역시 조용히 "그렇다"라며 긍정했다.
그러나 박수홍은 주병진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었다. 주병진이 박수홍에게 "너 클럽 자주 가면 정신 없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그러다 세월이 어느날 돌아보면, 나 처럼 되어있는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박수홍은 "멋있다. 모든 싱글들의 롤모델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주병진은 "뇌졸중 증세가 있어서 응급실을 간 적이 있는데, 보호자 연락처를 달라는 것이다. 난 보호자가 없다. 이때 사랑하는 부인이 있다면, 나를 보호해주는 것이다. 나
김건모와 빽가, 김종민은 '방배동 미식회'를 선보였다. 김건모는 한 중식당에서 "솔직한 평가"를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정작 김건모와 빽가, 김종민 모두 자신이 맛있다고 느낀 메뉴를 설명하기만 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