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개최된다. 한 해 동안 MBC에서 활약한 스타 중 영예의 대상 트로피는 누가 가져갈 지 주목된다.
29일 오후 8시 55분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이 진행된다.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은 하반기 두 달 넘게 진행된 MBC 총파업 여파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었으나 극적으로 성사돼 올해 연말 지상파 시상식의 포문을 열게 됐다.
한혜진, 김희철, 양세형이 MC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올해 대상은 유재석, 박명수, 전현무와 함께 올해 최고로 사랑받은 MBC 예능인 '나 혼자 산다'가 각축을 벌이는 모습이다.
유재석은 MBC 대표 예능 '무한도전'의 1인자로서 올해 역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한도전'이 12년째 건재한 만큼 올해 역시 유재석의 대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유재석에게 대상 트로피가 돌아간다면 통산 14번째 대상 수상이다.
박명수 역시 '무한도전'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명수 특유의 개그 코드가 제대로 통한 결과다. 특히 '무한도전-진짜 사나이' 특집에서 웃음 사냥꾼으로 다시 태어났다. '무한도전'에 힘을 실어준다면 유재석뿐 아니라 박명수 역시 강력한 대상 후보로 떠오르게 된다.
하지만 올해 '무한도전'만큼이나, 어쩌면 더 큰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은 단연 '나 혼자 산다'다. '나 혼자 산다'는 이렇다 할 황금기 없이 꾸준한 인기를 모아왔으나 올 들어 전현무, 한혜진, 기안84, 박나래, 이시언, 헨리 등 멤버들의 호흡이 특히 돋보이며 현 지상파 예능 중 가장 웃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중 무지개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전현무는 MBC가 사랑하는 방송인으로 거듭난 상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잘 잡으며 인기를 견인한 만큼 그에 대한 공로 인정격의 대상 가능성도 높다.
대상 만큼이나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올해의 프로그램상과 베스트 커플상이다. 이들 부문 모두 시청자 투표로 최종 선정되는 만큼 '진짜' 올해
이밖에 '나 혼자 산다' 기안84와 박나래, 전현무와 한혜진 커플이 베스트 커플상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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