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정욱 전 의원. 사진l 홍정욱 전 의원 인스타그램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홍정욱 전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 불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그의 남다른 소신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홍 전 의원은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 남궁원의 아들이다.
홍정욱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에 “최근 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한 언론보도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제 입장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국민과 국가를 섬기는 공직은 가장 영예로운 봉사입니다. 그러나 공직의 직분을 다하기에 제 역량과 지혜는 여전히 모자랍니다”며 서울시장 후보에 불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이어 “당장의 부름에 꾸밈으로 응하기보다는 지금의 제 자리에서 세상을 밝히고 바꾸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홍정욱 전 의원은 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의 아들이며, 미국 유학내용을 담은 자서전 ‘7막7장’으로도 잘 알려졌다. 이후 2002년 헤럴드미디어를 인수, 최연소 언론사 CEO가 됐다. 2008년에는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고 노원구 병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으나 정치에 한계를 느끼고 언론사 회장으로 복귀했다.
당시 복귀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홍 전 의원은 “18대 국회가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었다. (내년 총선 불출마가) 유권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고 책임지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계를 은퇴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홍정욱 전 의원은 “제가 많이 부족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떠난다고 봐야 한다. 뜻을 성실히하는 것에 있
smk9241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