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와 전현무가 환상의 호흡으로 게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30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마스터키’에서는 신-구 물건 찾는 게임에 도전하는 플레이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플레이어들은 강릉 선교장을 찾았다. 선교장의 멋과 규모에 플레이어들은 입을 떡 벌리며 신기해했다. 김종민은 “(선교장에는) 우의정 뭐 이런 거 있나?”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웃음을 터뜨리며 “아는 게 우의정 밖에 없느냐”고 놀렸다.
멤버들은 경치를 감상한 뒤에는 본격적으로 세 팀으로 나뉘어 게임에 들어갔다. 옛날 물건과 현대 물건이 건물 곳곳에 숨어있는데 그 물건들을 짝 맞춰 찾아야하는 물건 찾기 게임이었다. 이수근은 “맷돌이 있으면 맷돌의 현대 물건인 믹서기를 찾으면 된다”고 예를 들어가며 설명했고, 곧 게임의 시작을 알렸다.
김종민과 정세운은 선교장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제일 먼저 변기 커버를 발견했다. 이어 변기 커버의 옛 물건인 요강을 찾으려 뛰어다녔지만 끝내 찾지 못했고 새로운 물건인 태블릿 pc를 손에 쥐었다. 두 사람의 동선을 쫓던 이수근은 “요강을 찾으려 엄청 돌아다닙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다가 “김동준 팀은 어디에 갔느냐”며 자리를 이동했다.
이때 김동준은 고성희와 망태기와 주민등록증, 모자를 발견하던 중이었다. 망태기는 낯설었던 두 사람은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신 물품이 마패라고 여기며 찾고자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김종민과 민규가 찾아다녔던 요강과 갓을 발견했다. 가지고 있던 현대물건인 모자의 짝 갓을 손에 넣자마자 두 사람은 MC를 맡은 이수근에게 뛰어가 정답을 외쳤다.
하지만 가장 먼저 신구물건을 찾은 팀은 전현무와 민규였다. 두 사람은 다른 팀보다 앞서 구두와 짚신을 찾아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핸드백과 망태기를 또 찾아내 선두를 달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옛 물건들에 대한 상식과 빠른 움직임으로 두 사람은 스탠드와 청사초롱까지 찾아냈다. 전현무와 민규는 이수근에게 다급하게 달려와 “예전에는 무엇으로 불을 밝혔죠? 청사초롱이죠. 우리는 램프”라며 정답을 외쳤다. 이어 ‘렛잇고’를 부르며 두 팔 벌려 서로를 껴안고 기쁨을 표현했다. 전현무와 민규 팀에 이어 돈과 엽전을 가져온 김동준과 고성희 팀이 2등으로 올라섰다.
두 팀이 1등과 2등을 차지하면서 게임이 끝났다. 전현무는 김종민과 정세운 팀의 위치를 물어보며 “종민이가 게임을 제대로 이해한 게 맞느냐”며 웃음을 터드렸다. 남은 팀인 김종민과 정세운은 카메라팀이 철수한 뒤에도 계속해서 선교장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러다가 스태프들이 게임이 끝났음을 알리자 아쉬운 표정으로 이수근에게로 돌아왔다.
이수근은 아쉬워하는 두 사람에게 “문제내서 김종민 팀이 맞히면 특별 열쇠를 주겠다”면서 청사초롱을 꺼내들었다. 이어 “이 물건의 이름이 뭘까요. 이게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요?”라고 질문했다. 김종민은 청사초롱의 색이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구성돼있는 모습에 주목하
한편 이 날 방송에는 이수근, 전현무, 김종민, 김동준, 세븐틴 민규, 정세운과 배우 고성희가 출연해 팀을 이뤄 마스터키를 획득하기 위한 ‘마스터 올림픽’을 진행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