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이판사판’ 이덕화가 모든 죄를 인정했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박서인/연출 이광영) 25, 26회에서는 유명희(김해숙 분)가 증인으로 나선 가운데, 도진명(이덕화 분)이 모든 죄를 인정하고 대통령 후보를 사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명희는 “김가영 사건의 증거는 조작된 것입니다. 사건 당시 김가영의 진짜 속옷은 제가 갖고 있습니다”라면서 증거를 제출했다. 이에 판사가 “그 증거를 어떻게 갖고 있냐”고 묻자, 도진명이 “그건 제가 보관하고 있던 것입니다”라고 나섰다. 도진명은 자신이 증거를 빼돌렸다면서 “당시 술에 너무 취해 있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증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사건 당시 증거를 빼돌린 것은 도진명이 아닌 유명희였다. 도진명이 유명희를 감싸기 위해 자신이 증거를 보관하고 있었다고 증언한 것. 이어 그려진 과거에서는 유명희가 김가영을 발견하고, 금고에 김가영의 속옷을 보관하는 모습이 드러나 경악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유명희와 도진명, 사정도(최정우 분)의 과거가 드러났다. 사정도는 어린 시절 유명희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도진명은 대학 시절 유명희에 반했다. 둘 중 유명희의 선택은 사정도였다. 유명희와 사정도는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언약식을 하려 했다.
하지만 사정도는 자신이 유명희 아버지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판사 중 한 명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언약식 날 모든 진실을 고백하고 도망쳤다. 이에 언약식의 증인으로 왔던 도진명과 남겨진 유명희가 함께 술을 마셨고, 그날 도한준(동하 분)이 생겼다. 이 날 이후 유명희는 도진명과 결혼했고, 사정도는 법복을 벗는 선택을 했다.
한편 도진명은 재판 이후 모든 죄를 떠안을 것을 다짐했다. 그는 유명희에게 “내가 책임질 테니까 명희 너는 이제
이후 극 말미에서는 유명희가 폭행당한 모습으로 “살려주세요”라고 애원하는 김가영에 손을 뻗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