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이판사판’ 김해숙이 살인 사실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박서인/연출 이광영) 27, 28회에서는 유명희(김해숙 분)가 김가영을 죽이고 이정주(박은빈 분)를 위협한 사실이 모두 드러났다.
이날 유명희는 이정주에게 모든 진실을 고백했다. 그는 “10년 전 김가영 속옷 빼돌린 거 나야. 최경호가 진범이 아닌 걸 알면서도 오판을 했어”라고 말해 경악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유명희는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네가 나한테 어떻게 해야 할지 그것만 생각해”라고 충고하고 돌아섰다.
이어 유명희는 도진명(이덕화 분)과 도한준(동하 분)에게도 진실을 말했다. 그는 도진명에게 “김가영 당신이 죽인 게 아니야. 나야. 내가 죽였어”라면서 “10년 전 그 날 밤 내가 김가영 목을 졸라 죽였어”라고 고백해 경악을 안겼다. 도한준과 도진명이 혼란에 빠지자, 유명희는 “엄마가 그랬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이젠 봐야해”라고 못 박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가운데 사의현(연우진 분)은 김주형(배유람 분)의 면회를 갔다가 모든 진실을 눈치 챘다. 그는 김주형의 반응에 “최경호 살인, 이정주 판사 인질극. 모두 사주한 사람이 유명희 교수였군요”라고 확신해 경악을 더했다.
이후 사의현은 이정주와 도한준을 찾아갔다. 그는 충격에 빠진 두 사람을 차례로 마주한 뒤, 모든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사의현은 이정주에게 “진실을 알고 받을 충격 뻔히 보이지만 혼자 두지 않겠다”면서 유명희가 사주한 일을 고백했다.
이에 이정주는 크게 충격 받고 몸져누웠다. 그러면서도 이정주는 “교수님은 왜 나한테 판사가 되라고 했을까”라는 의문을 지우지 못했다. 이에 사의현은 “이해하려고 하지 마라.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자”고 말했다.
이정주의 의문에 답한 것은 유명희였다. 유명희는 이정주에게 잘해준 이유를 묻는 도한준에 “난 비록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지만, 정주는 내 대신이었으면 했다. 정주가 법의 잣대로 날 그만 멈추게 해주길 바랐다”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유명희는 법원에 구속됐다. 그는 죄수복을 입고 한결 편해진 얼굴로 사정도(최정우 분)를 마주했다. 유명희는 사정도에게
한편 이정주와 사의현은 유명희 재판을 담당하게 됐다. 유명희는 재판장에서 “모든 죄와 증거를 인정한다”면서 자신이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유명희는 극 말미에서 약을 탄 물을 마시고 “피고인 유명희를 사형에 처한다”고 외쳐 경악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