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정글의 법칙’ 박세리가 골프미션을 성공시켜 병만족이 히든스팟 7개를 획득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6개의 깃발을 찾아 나선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은 첫번째 깃발을 발견하면서 동시에 에메랄드빛 블루홀을 목격하고 크게 환호했다. 강남은 "오랜 시간 정글의 법칙을 했지만, 여태껏 본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JB와 솔빈 또한 "물이 너무 맑다", "물고기가 다 보인다"라며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처럼 좋아했다.
강남, 이종현, JB, 솔빈은 가파른 해안절벽을 내려와 눈앞에 나타난 히든 스팟의 정체에 감탄을 자아냈다. 해안동굴의 바닥에 있는 수중 싱크홀을 발견한 순간, 그 안에 유리병이 있을 거라고 직감, 거침없이 입수했다. 아름다운 해저 동굴에 마음을 빼앗긴 네 사람은 유리병이 물속에 있을 거라고 뒤졌지만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하지만 JB는 잠시 쉬러 물 밖으로 나왔다가 동굴 밖에서 뭔가를 발견했다. 하지만 그것은 다름 아닌 군용 신발이었다. 이후 JB는 반대편으로 동굴 벽에서 유리병을 찾아냈다. 물속에 유리병이 있다고 생각한 솔빈은 허탈하게 웃었다. 강남은 “제작진에 낚였다”면서 “늘 가장 어려운 곳에 숨겨놔서 이번에도 그런 줄 알았다”고 말했다. JB 역시 “잠시 바위에 앉아 있는데 유리병이 눈에 보이더라”면서 “속았다. 어이가 없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세리와 김병만, 김환은 파파야 김치를 만들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박세리는 "나는 내숭 떠는 걸 제일 싫어한다. 남자친구 있을 때도 뭐 먹다가 손에 묻어도 그냥 먹는다"라고 말했다. 김환이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묻자 박세리는 "남자 끊은지 오래 됐다. 사귀고 싶은데, 매일 투어 다니고, 훈련 다니다 보니 6일을 골프만 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세리는 미국에서 활동 당시, “너무 외로웠다”면서 "영어도 못 하는데 모든 걸 다 해내야 했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잘해서 항상 우승을 해야 성에 차는 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런가하면, 김병만이 박세리를 위해서 직접 나무로 깎은 나무 골프채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는 "정말 정교하게 잘 만드셨다. 나무로 골프채를 만든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이때 김환이 사인을 받으려고 가져온 골프공을 꺼내자 제작진이 미션을 제안했다. 마지막 히든 스팟을 찾지 못한 채, 힌트를 요구하는 병만족에게 ‘60야드 정도 떨어진 정글 하우스를 골프로 맞추라’고 내기를 제안한 것.
이에 박세리는 “은퇴 후 골프채를 잡은 적이 없다”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병만족의 응원에 힘입어 자세를 잡고 거리를 가늠했다. 이를 본 이천희는 “세리 누나, 스윙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이후 박세리는 공 3개로 정글하우스 스윙을 시작했고, 첫번째와 두 번째는 방향은 맞았지만 힘이 넘쳐서 정글하우스를 훌쩍 넘겼다. 박세리는 "생각보다 많이 나간다. 공이 잘 나가는 게 신기하더라"며 마지막 샷에 나섰다. 정확히 정글 하우의 중앙을 맞춘 골프공. 박세리의 골프 미션 성공에 모두 환호했다. 인터뷰에서 박세리는 "오랜만에 신중하게 방향을 잡고 필사의 노력을 했다“라며 "내 자존심을 걸었다. 공이 맞았을 때 정말 희열을 느꼈다"고 좋아했다.
이후 박세리는 병만족과 스태프들을 위해서 직
한편 김환, 김병만, 박세리는 덫을 놨던 곳으로 가 야생닭 두 마리를 발견하고 베이스 캠프로 돌아왔다. 김병만은 한 마리는 코코넛 백숙을, 다른 한 마리는 직접 불에 구웠다. 병만족은 이색조합인 코코넛 백숙을 폭풍흡입하며 만찬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