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M, 이유 있는 초고속 컴백…성장 드라마는 ing(종합)

↑ MXM 컴백 사진=MK스포츠 제공

[MBN스타 백융희 기자] 브랜뉴뮤직의 1호 아이돌 그룹 MXM이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첫 데뷔 시 2주간의 짧은 활동을 했던 MXM은 이번에는 좀 더 오랜 시간 국내 팬들과 함께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MXM의 두 번째 미니앨범 ‘매치 업(MATCH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임영민은 “‘UNMIX’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나왔다. 많은 사랑을 주셨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 한다”면서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동현은 “첫 번째 앨범에서는 온전한 저희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저희들의 합, 그리고 팬 분들과의 합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MXM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종영 후 지난해 9월 첫 데뷔 미니앨범 ‘UNMIX’를 발매,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 MXM 컴백 사진=MK스포츠 제공

‘매치 업’은 팀 이름을 구성하는 단어들로 조합한 ‘MIX-MATCH-MORE’ 연작 시리즈의 두 번째 파트다. 임영민, 김동현 두 멤버의 성숙해진 매치 업으로 팬들과 완벽하게 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동현은 “타이틀곡 ‘다이아몬드 걸’은 복고풍의 노래다. 이전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중점을 뒀다. ‘다이아몬드 걸’은 팬 분들에게 전하는 내용들로 구성돼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영민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꼭 보답하고 싶었는데 이번 앨범이 그런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MXM의 말처럼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얼굴과 이름을 알리고 사랑을 받았지만, 종영 후엔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다. 한 프로그램 안의 그룹이 아닌 온전한 그룹 MXM으로 합을 맞춰야 했기 때문이다.

김동현은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친구들이 많이 활동한다. 그걸 보면서 굉장히 힘이 난다. 친구들이 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 MXM 컴백 사진=MK스포츠 제공

이어 “다른 그룹들 사이에서 MXM의 장점을 꼽자면, 레트로풍의 활동적인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는 점이 승부수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전작이 온전한 우리만의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면 이번 앨범은 ‘성숙’과 ‘팬’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임영민이 “데뷔 후 첫 무대, 첫 팬미팅, 첫 음악방송 중 음악방송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면서 “당시 긴장한 표정이 많이 드러나서 아쉬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금 더 에너지를 드릴 수 있었는데, 짧은 활동 덕에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점을 보완했다. 무대 위에서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매치 업’은 사랑에 빠진 설렘과 환희를 전체적인 테마로 잡았다. 타이틀곡 및 수록곡 역시 펑크와 업템포 댄스를 기반으로 한 흥겨운 음악들로 구성됐다. 브랜뉴뮤직의 대표 프로듀서 라이머를 필두로 키겐, 태완, 동네형, 원영헌, 리시, 9999 등 히트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끝으로 MXM은 “이번 앨범에서는 성장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뿐만 아니라 즐기면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 또 자작곡으로도 팬들을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임영민, 김동현 두 멤버가 선사하는 시너지 ‘매치 업’. MXM의 성장 드라마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