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이판사판' 지승현 사건이 해결됐다.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에서는 유명희(김해숙 분)와 도진명(이덕화 분)이 유죄를 선고받고 최경호(지승현 분)가 무죄 재판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명희는 재판장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사형 선고를 부탁했다. 그는 교도관을 매수해 자신의 물에 독을 탔을 뿐 아니라, 그 물을 마심으로써 스스로를 사형에 처하려 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안 사의현(연우진 분)이 유명희의 물을 바꿔치기해 자결을 막았다. 사의현은 유명희에게 “피고인은 본 법정이 내린 형을 선고받아야 한다. 자결은 자기 자만이자 도피다”라고 선고했고, 이정주(박은빈 분) 역시 유명희의 선택을 비난했다. 결국 유명희는 사형이 아닌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이정주는 유명희를 면회 갔다. 그는 “대체 어떻게 오빠를 죽일 수가 있냐”고 분노에 차 물었다. 유명희는 “판사가 된 네가 날 단죄해주길 바랐다”면서 “너한테 너무 큰 죄를 지었다”고 오열해 이정주에 분노를 더했다. 이정주는 “하루하루 죄의 대가를 치르면서 교수님이 한 짓이 뭔지 뼈저리게 느껴봐라”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이어 최경호의 재심 재판이 열렸다. 최경호는 도진명과 유명희의 유죄 판결을 증거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이정주와 엄신숙(김희정 분)은 눈시울을 붉히며 최경호를 기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도한준(동하 분)은 서울을 뜰 결심을 세웠다. 그는 교도소에 들어간 도진명을 면회 가는가 하면, 도진명을 의원님이 아닌 아버지라고 호칭해 이목을 끌었다. 그간 도진명에 품어온 오해를 모두 해소한 것. 도한준은 마지막으로 사의현을 만난 뒤 홀로 자취를 감췄다.
이후 새로운 사건이 그려졌다. 여중생들의 폭행 사건이었다. 학생들은 같은 학원을 다니는 친구 한 명을 심하게 구타했을 뿐 아니라, 그 영상을 직접 인터넷에 유포해 경악을 자아냈다. 심지
이 가운데 사의현과 이정주는 서로에 대한 연애 감정을 자각했다. 극 말미에서는 이정주가 “나 사 판사님 좋아하나”라고 혼잣말하고, 이 말을 사의현이 듣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