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이 박시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38회에서 서지안(신혜선 분)에게 "그만하자"며 이별을 선언한 최도경(박시후 분)은 눈 내리는 운동장을 달리면서 분을 삭이려고 했다.
한참 후, 안색이 안좋아져 돌아온 최도경이 안쓰럽기만 한 서지안은 방문 앞에 약을 갖다 놓았다. 하지만 최도경이 약을 가지러 나오질 않자, 걱정되는 마음에 다시 한 번 문을 두드렸다. 안에서 최도경이 괴로워하는 목소리가 들리자 결국 서지안은 방에 들어가 최도경에게 심한 열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서지안은 물수건을 가져와 땀을 닦아주면 지극정성으로 간호해주기 시작했다. 최도경이 "추워"라고 말하자 서지안은 "정신 들어요? 약먹어요"라고 하며 최도경을 일으켜 앉혔다. 최도경은 아직 의식이 몽롱한 듯, "누군데"라고 물었고, 이에 서지안은 "지안이예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최도경은 "지안이구나, 내 말 안듣는 지안이"라고 중얼거렸다. 서지안이 최도경에게 약을 먹이고 다시 눕히자, 최도경은 "서지안, 엄청 말 안들어줘. 고집이 너무 쎄서"라
서지안은 안쓰럽게 최도경은 바라보며 "그 동안 고생 많았어요. 오빠, 잘가요"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며 박시후에게 입맞춤을 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아픈 최도경을 위해 죽을 끓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