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가 특수3반의 비리를 알게 됐다.
14일 방송한 '나쁜녀석들2‘에서는 김윤경(정하담 분)의 행방을 찾으러 나서다가 특수 3반의 비밀을 알게 되는 허일후(주진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일후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고생 기윤경(정하담)이 실종되자 행방을 찾다가 마약공급처인 하상모(최귀화 분)를 찾아갔다. 허일후는 손님인 척 위장하며 손님방에서 기다리다가 하상모가 오자 재빨리 덥쳤다.하지만 하상모는 부하직원을 시켜 시간을 끈 뒤 도망갔고, 허일후는 남은 조직원을 구타하며 김윤경의 행방을 물었다.
조직원은 잔뜩 맞아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김윤경을 아느냐고 묻는 허일후에게 “네, 알아요. 우리 물건 빼돌린 고삐리. 처음엔 우리 물 먹이려고 마음 먹고 온 줄 알았는데 갑자기 신고하고 싶어졌는지 신고를 잘못 한 거예요”라고 밝혔다.
허일후는 “특수정보요원이 뒤를 봐주고 있는데 신고를 한 거야?”라며 의아해했다. 조직원은 그 이면에 숨겨진 특수3반에 대해 밝혔다. 김윤경은 특수 3부에 신고했고, 하필 그 인물이 마약 거래 뒤를 봐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조직원은 “특수 3반이 뒤를 봐주는 정도가 아니라 그 사람이 우리 오야에요. 상모형님 죽이려는 형님들 죽이려는 것도 그 사람이고 형님들 이름 남겨두고 그 자리에 자기들 바지 세워서 있는 것도 그 사람들이에요”라고 입을 열었다. 조직원은 “마약하고 하던 형님들 지금 전부 안 잡힌 거 아니에요. 다 잡혔어요. 특수 3부한테. 근데 삼보형님만 빼고 다 죽였어요”라고 폭로했다. 또 “형님들이 안 잡힌 걸로 해야 발 빼기 쉬우니까 상모형님이랑 짜고 그런 거예요. 석기형님 같은 사람들은 벌써 다 죽었는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모형님이랑 전화하는 거 몇 번 봤는데 윤경이는 특수3부한테 끌려갔어요. 석기형님 이름 쓰고 있는 사람이 특수3부한테 넘겼다고요. 알아서 처리하라고”라며 김윤경의 위치를 알렸다.
한편 특수3부 황민갑(김민재 분)의 차를 쫓던 우제문(박중훈 분)은 꼬리가 잡혔다. 황민갑이 우제문이 뒤쫓는 걸 알고는 범죄자를 대하듯 창문을 깨부수고는 “나는 눈치 없는 새끼가 계속 쫓아오기에 동방파 찌끄레기인 줄 알고. 다친 덴 없고요?”라
혼자 차 안에서 답답해하는 우제문. 이때 우제문의 휴대폰이 울렸다. 허일후였다. 허일후는 조직원에게 들은 특수3반에 대한 이야기를 우제문에게 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