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불타는 청춘’ 이하늘이 연예계 프로낚시꾼다운 면모를 보였다.
1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2018년 새해 첫 여행지 '대마도'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이하늘과 구본승의 본격적인 바다낚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대마도로 첫 해외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낚시 성수기로 마땅한 숙소를 구하지 못한 가운데, 새 친구 이하늘이 지인 찬스를 사용해 극적으로 숙소를 얻는 데 성공했다. 김국진은 휴식을 취하며 낚시의 어떤 점이 좋은지 묻자 구본승이 “국진이 형이 낚시 손맛을 알아야 한다. 악마의 취미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이하늘은 “갈 때 기분이 좋아진다. 소풍 가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낚시를 하다 보면 욕심도 없어진다. 아등바등 살면 뭐하나. 좋아하는 걸 조금 더 하고 싶다는 느낌이 든다”며 낚시 예찬론을 펼쳤다. 김국진은 “그 정도냐”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후 이하늘은 멤버들을 위해 직접 라면을 끓였고, 여성 멤버들이 맥주를 원하자 곧바로 자판기에서 맥주까지 뽑아왔다. 게다가 시장했을 멤버들을 위해 밥까지 챙겨오자 강문영은 "노래만 잘 만드는 줄 알았더니 자상하기도 하다"라며 이하늘을 칭찬했고 다른 멤버들도 고마워했다.
다음날, 이하늘은 일어나자마자 바다날씨를 체크하고, 익숙하게 떡밥을 준비하는 등 전문가다운 포스를 드러내 낚시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청춘들은 이하늘을 위해 정성스러운 아침상을 차려주며 만선을 기원했고, 응원을 받으며 낚싯배에 오른 이하늘 역시 "제작진의 몫까지 잡아 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만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대마도로 향하는 후발팀 강수지, 김도균, 김광규, 최성국은 열차 안에서 일본에서 2년 반을 살았다는 강수지에게 간단한 일본 말을 배웠다. 또한 강수지가 한국 여가수 최초로 '은하철도 999' 일본 뮤지컬에 크리스탈로 만든 기계인간 크레아 역을 맡아 출연한 영상을 보며 놀라워했다.
이어 강수지는 "50회 공연을 하면서 연기자, 스태프, 댄서들과 얼마나 친해졌는지 모른다"면서 "주제곡을 내가 불러서 TV에 프로모션 하러 다녔다. '은하의 끝까지'란 노래로 싱글을 냈다"고 당시 활약상을 소개했다.
대마도에 도착한 후발팀 중 강수지와 김광규가 이하늘, 구본승과 함께 바다 낚싯배에 올라타게 될 행운을 거머쥐었다.
드디어 대망의 낚싯배 출항. 이하늘의 낚시가 시작됐다. 떡밥 준비부터 배에 기름 넣기까지 낚시계의 ‘방탄소년단’ 이하늘은 알고 보니 일본의 5년 연속 낚시 우승자와 대결해 이긴 프로 중의 프로. 그는 "못 잡으면 눈썹을 밀겠다"면서 "내가 제일 잘 한다고 말할 순 없지만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을 아직까지 못 만났다. 스태프들이 60명이니까 회를 맛 볼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낚시 포인트에 도착한 이하늘과 일행은 바람과 조류를 파악하고 캐스팅을 시작했다. 허세 섞인 자신감을 보였던 이하늘은 구본승에게 캐스팅 포인트를 알려주며 사뭇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이하늘은 두 마리를 잡았지만 크기가 작아 계속 방생했다. 반면 구본승은 묵직한 벵에돔을 낚고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점점 나빠지는 날씨로 이하늘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