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혼자산다’ 기안84의 서울 입성기X성훈의 먹방 신년회…‘2018년 가즈아’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나 혼자 산다’ 기안84의 서울 입성기와 성훈의 먹방 신년회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서울 입성기와 배우 성훈의 지옥운동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분당을 떠나 서울 한복판의 초고층 싱글하우스로 이사했다. 그는 “7번 정도 이사를 다녀서 익숙하다"며 회상했다. 이삿짐 속에서 기안84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자 한혜진과 박나래는 날씬했던 그의 모습에 "누구시냐?"며 놀라워했고, 전현무도 “다이어트가 최고의 성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헨리까지 "아이돌 느낌이다. 그때 얼굴은 어디로 갔느냐"고 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기안84의 과거 여자친구 사진을 본 박나래와 한혜진은 "과거 여자친구 사진들을 안 버렸느냐"고 놀라워한 반면, 헨리를 비롯한 남자들은 한목소리로 과거 여친의 사진과 물건들을 안 버린다고 말해 시각 차이를 보였다.
이후 기안84의 후배 ‘미대 오빠’ 김충재가 새집에 그의 룸메이트를 데려왔다. 그는 다름아닌 기안84의 웹툰 ‘복학왕’의 캐릭터 우기명 실물 모형. 기안84는 우기명 모형을 보고 “내 룸메”라고 반가웠지만, 박나래는 “기안84가 집을 나가면 우기명이 혼자 돌아닐 것 같다”고 무서워했다.
김충재는 이사 기념으로 “무심한 듯 다정한 연인을 위한 의자”라는 그림 선물을 전하며 기안84의 여자친구가 생기길 기원했다. 이후 기안84가 “그날 이후, 나래한테 연락 없느냐?”며 재차 묻자 김충재는 “세 번 정도 물어봤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어 기안84는 “돈 열심히 모아서 나중에 장가갈 때 집 한 채 사야지. 결혼하고 싶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VCR를 보던 멤버들은 “나래랑?”이라며 놀렸다. 이에 기안84가 “아기는 낳아야 하지 않느냐”고 덧붙이자 멤버들은 또다시 “나래랑?”이라고 물어 폭소케 했다.
이후 무지개 회원들은 기안84의 앳된 어린 시절과 군복무 시절의 초콜릿 복근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한혜진은 “식스팩 자리가 좋다. 타고 났다”고 감탄했고, 박나래도 “이 모습으로 왔어야죠. 우리 집에”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성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반가움을 더했다. 그는 헬스장의 호랑이 관장님과 트레이너, 절친인 씨앤블루의 강민혁과 함께 신년회를 하기 위해 강추위에도 불구 하고 한강 캠핑장을 찾았다. 성훈은 추노(?)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로 출연해 시선을 끌었다. 일정이 없어서 열흘간 수염을 깎지 않았다는 성훈의 말에 “수염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었다. 성훈씨 수염이 너무 멋있다”며 박나래가 관심을 보였다.
네 사람은 캠핑장에 짐을 푼 뒤 곧바로 매점으로 향했고, 성훈은 “캠핑장 라면은 오리지널로 먹어야 한다”며 자신만의 음식철학을 고수했다. 이어 성훈은 “라면에 만두 안 넣어 먹느냐”며 식탐을 뽐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야채참치도 넣었다. 밥이랑 먹으면 맛있다”라 어마어마한 식탐을 선보여 웃음을 더했다.
네 사람은 장바구니 4개를 가득채운 수레를 끌고 캠핑장에 입성했고, 이후 끊임없이 먹기 시작했다. 이들의 먹방에 박나래는 “구석기 시대 사람들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훈은 “기본으로 1인당 고기 5인분은 먹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이날 네 사람은 소고기에 이어, 라면까지 4시간 동안 서서 무한 먹방을 선보였다. 성훈이 “제발 앉고 싶다”고 간절하게 말했지만 호랑이 관장님이 권하는 스쿼트를 끝내 거부하며 꿋꿋이 서서 먹었다.
호화 먹방 뒤, 성훈은 관장님의 ‘빅픽처’에 걸려들었다. 그는 헬스장 식구들에게 둘러싸여 청바지를 입고 다리를 찍는 강제 스트레칭을 당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밖에도 성훈은 ‘야채 씻기’ 내기를 걸고 축구공 트래핑을, 바비큐 ‘뒷정리’를 걸고 ‘코끼리 런지’ 등의 관장님의 혹독한 지옥운동에 진땀을 뺐다. 하지만 마지막 '코끼리 런지'에서 관장님이 패해 트레이너팀이 뒷정리를 했고, 성훈은 인터뷰에서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운동하면 안 된다고“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