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가 꽃보다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싶다. 더 가능하다면, 신나게 살다가 역시나 신나는 죽음을 맞이하고도 싶다. ‘비밥바룰라’ 속 시니어벤져스를 벤치마킹하면 조금은 실현가능성이 높아질지도.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4명의 베테랑 배우들이 뭉친 ‘비밥바룰라’가 지난 19일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그 베일을 벗었다.
영화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 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리얼 욜로 라이프를 그린 휴먼 코미디를 표방한다.
앞서 청춘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깨고 신구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등 꽃할배들의 배낭여행을 담아 세대 불문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꽃보다 할배’로 시작된 시니어 광풍이 충무로까지 불어 닥친 것.
더 바랄 것 없었던 노년의 어느 날, 네 명의 친구들은 각자 자신도 미처 알지 못했던 마음 속 소망들을 깨닫게 되고 불가능할 줄 알았던 일들을 진심과 열정, 우정으로 하나씩 해 나간다. 일흔이 넘는 이들의 모습 속에는 사랑도 우정도 가족도, 추억도 녹아있다. 주인공들과 동세대뿐만 아니라 전 세대가 공감 가능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오는 24일 개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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