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의 호주오픈 8강전을 JTBC가 단독 생중계한다. 정현이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을 꺾고 4강에 진출,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또 한번 새로 쓸지 주목된다.
JTBC와 JTBC3 FOX Sports는 24일 오전 11시(한국 시간)에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리는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8강 정현 VS 테니스 샌드그렌’의 경기를 단독 생중계한다. 이진욱 캐스터와 최천진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는다.
이번 중계는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8강에 진출한 정현 선수의 활약을 담는다는 점에서 뜻깊다. 이덕희(여자단식, US 오픈 16강), 이형택(남자단식, US 오픈 16강)의 계보를 잇는 에이스 정현은 지난 22일 호주오픈 16강전에서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승리를 거두며 테니스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정현은 이날 자신의 우상이자 세계 랭킹 1위였던 노박 조코비치와의 16강전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두며 전세계 테니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현과 8강전에서 맞붙게 될 선수는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97위)이다. 그는 스탄 바브린카(세계 랭킹 8위, 스위스), 도미니크 팀(5위, 오스트리아)을 격파하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테니스 대회 승을 따낸 또 다른 이변의 주인공이다.
이번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면 정현은 세계 랭킹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4강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16강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샌드그렌은 정말 좋은 선수”라며, “이전에 한 번 플레이를 해봤기 때문에 서로의 방식을 알고 있다. 준비돼있다”고 8강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대한민국 테니스의 새
한편, 오후 2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뉴스현장’은 이날 경기로 인해 하루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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