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라스’ 조권, 장우영, 잭슨, 성규가 화려한 입담과 웃음으로 토크를 펼쳤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예능 보부돌 웃음 팔러 왔습니다’ 특집으로 2PM 조건과 장우영, 갓세븐 잭슨, 인피니트 성규가 출연해 흥 넘치는 활약이 그려졌다.
이날 ‘깝권’으로 예능계를 평정한 원조 깝 조권이 “‘신흥 깝’들에게 밀리고 있다”는 MC들의 소개에 “오랜만에 나와서 간만에 깝 한 번 쳐보겠다”고 포문을 열어 웃음을 안겼다. 그에게 앞서 출연한 또 다른 성향의 ‘깝’으로 주목받은 뮤지컬배우 김호영을 언급하자 “저는 어워즈(Awards)다”라며 비교를 거부하며 여전한 입담을 자랑했다. 김호영 특유의 손동작을 조권이 똑같이 재연해 폭소를 더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조권은 쌈바 춤이고, 김호영은 굿에 가깝다”고 비유해 웃음을 유발했고 “오십 넘으면 다 이정섭처럼 된다”고 말했다. 이에 윤종신이 “나중에 다 한복을 입더라”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조권 역시 김호영 못지 않게 점집을 좋아한다고. 그는 “호영이형은 ‘범상치 않은 놈’이라고 했다는데, 저를 보고 ‘희한한 놈’이 왔다고 하더라. 복비도 안 받았다”고 밝히며 기독교인임을 고백해 반전 웃음을 안겼다.
특히, 조권은 깝 털기 춤으로 골반이상과 함께 실신했던 일을 밝혀 달라진 몸 상태를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이라고 생각 안 한다. 저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앞서 공언한 혼신의 국보급 깝 춤을 선보여 MC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한편 장우영은 자신이 걸렸던 아티스트병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장우영은 자신의 주사에 대해 “주사가 있어야 흥이 올라간다. 어딘가 올라가 자꾸 뭔가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티스트병을 완치하는데 5년 걸렸다며, 게스트들의 아티스트병 감별 열기로 스튜디오가 후끈하게 만들었다.
MC들의 요청에 장우영은 아티스트병 전후의 춤사위를 비교해 ‘완치 판정’을 받으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갓세븐 잭슨은 외국인 대표 예능돌로 두각을 나타낸 바. 그는 “갓세븐으로 한 방 칠 거다"라고 말하면서도 전과 달리 차분해진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잭슨은 인기 고공행진 중인 헨리에 대한 경쟁심을 드러내며, 국민 아이돌 워너원의 라이관린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이어 잭슨은 자신을 먼저 도발한 헨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특유의 화법으로 '나도 제대로 해보겠다'고 의욕을 불태워 모두를 웃게 했다.
한편 잭슨은 함께 출연한 JYP의 선배 장우영이 “똑같은 얘기를 스무 번 넘게 말한다”고 잔소리 폭격의 실체를 폭로, 장우영을 쩔쩔매게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JYP의 연애금지령 해제를 학수고대했던 그가 "2018년에는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반전 입담을 과시했다.
인피니트 성규는 시작부터 철철 넘치는 ‘외모 부심’으로 시선을 끌었다. ‘함께한 게스트들 중 외모서열 1위로 자신을 꼽았기 때문. MC들의 질문에 성규는 오해라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결국 “전 제가 좋다”며 ’자기애‘를 폭발시켜 모두를 웃게 했다. 이후 성규의 ’게스트 예능감 분석’은 스튜디
방송 말미, 조권은 ‘빨간 하이힐’을 신고 ‘라디오스타’ 무대에 올라 ‘섹시한 무대’를 선보여 입담만큼이나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