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더' 허율, 박보영. 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마더'가 탄탄한 구성으로 일드 리메이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는 방송 전 일본에서 열풍을 불러일으킨 동명 원작 드라마를 따라가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방송 첫 회만에 이를 기대로 바꿔놨다.
무엇보다 이보영과 아역 허율이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하던 연구소가 문을 닫은뒤 초등학교 임시교사로 부임한 수진(이보영 분)과 가정에서 학대, 방치 당하는 아이 혜나(허율)가 가짜 모녀가 되는 과정이 빠르게 전개됐다. 특히 수진이 학대 끝에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려진 혜나를 보고 오열하는 모습과 "이제 네가 엄마를 버리는 거야"라며 혜나를 자신의 딸로 키울 결심을 하는 장면 등에서 감슴 절절한 연기로 눈물을 자아냈다. 아역 허율은 담담한 눈빛으로 어려운 역할을 잘 소화하며 가정 폭력에 대한 분노를 더했다.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아시다 마나(원작 혜나 역의 아역 배우)라는 천재 배우가 하드캐리 하던 작품이라 불안했는데 잘 하더라", "아역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원작 배우가 6살이라 더 기억에 남는 듯. 작품은 원작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듯", "이보영도 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인 줄 몰랐다" 등 호평했다.
한편, ‘마더’는 상처받은 소녀를 구해내기 위해 그 소녀의 엄마가 되기로 한 여자의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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