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박명수, 정준하가 극한 미션에 도전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서 '1시간 전'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유재석은 원주의 관광명소 출렁다리에, 박명수는 군부대에, 정준하는 마라톤 대회 장소에 도착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유재석에게 출렁다리 청소는 극한 미션 그 자체였다. 관광객들이 입장하기 1시간 전에 청소에 투입된 그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청소를 하면서 자꾸 아래를 볼 수 밖에 없자, 그는 견디지 못하고 다리 끝으로 도망가는 것을 수없이 반복했다. 제작진은 유재석이 청소하는 동안 다리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장난을 치기도 했다.
정준하는 제작진과 조우하자마자 차에 올라탔다. 그는 스태프들의 표정을 보고 별로 힘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목적지에 도착한 그는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고, 마라톤 대회에 왔음을 확인하자 "이 날씨에 무슨 마라톤이냐"면서 황당해했다.
마라톤이 시작되자 영상을 스튜디오에서 시청하던 멤버들은 너도나도 지루함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뛰는 장면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정준하 본인조차도 걱정한 부분이었고, 급기야 멤버들은 카메라가 풍경을 찍기 시작하자 재밌다고 환호하기 시작했다.
박명수에게 찾아온 시련은 바로 재입대였다. 연병장에서 안대를 벗은 그는 탈영을 시도했지만 바로 붙잡힐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날, 안대를 쓰고 연병장까지 들어온 또 한 명의 멤버가 있었는데, 바로 조세호였다.
입소하자마자 전입 신고 임무를 받은 그는 과거 신고 트라우마 때문에 완전히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연습하면서 계속 혀가 꼬이던 그는 은근슬쩍 조세호에게 신고를 미뤄보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어차피 신고는 박명수의 몫이었고, 그는 이번에도 버퍼링이 걸린 듯한 전입 신고로 웃음을 자아냈다.
생활관에서 소대원들과 만난 둘은 자기소개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인사가 끝나자 바로 체력훈련이 시작됐다.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타이어 끌기까지 마친 이들은 기진맥진했다.
이내 출동 명령이 떨어졌고, 둘은 마일즈 실전 훈련까지 참여하게 됐다.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박명수는 근처에 포탄이 떨어져 방독면을 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전날 2시간 밖에 못 자고 끌려온 조세호는 졸음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박명수는 개활지에서 아장아장 걸음으로 돌격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고지를 점령
실전 훈련이 끝나고 막사에 돌아와서 샤워까지 마친 둘은 퇴소 신고를 하고 부대를 빠져나왔다. 한편, 그 시각에 정준하는 10Km 마라톤을 마치고 아들과 전화통화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