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한 가게에서 '노 래퍼 존(No Rapper Zone)'을 선언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홍대에 위치한 한 가게에서 래퍼 출입을 금지한다는 것.
사진 속에는 한 가게의 입구에 붙어있는 협조문이 담겨 있다. 협조문은 "최근 들어 래퍼 분들에 대한 손님들의 항의와 민원신고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라는 문장으로 운을 뗐다.
이어 "몇 번 양해를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큰 대화, 욕설, 큰 음악소리, 가게 앞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으로 인한 항의가 접수됐다"며 "고심 끝에 래퍼 손님 분들의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가게 주인은 "일부 분들로 인해 내린 결정이다. 죄송하다"며 매너 있는 래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게 입장에서는 다른 손님들의 불만사항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얼마나 심각했으면 그랬겠냐"며
패러디 댓글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그럼 손님 오면 '혹시 래퍼신가요'라고 물어봐야 하는 거냐", "래퍼인 것 같다. 확인 좀 하겠다. 드랍 더 빗", "손님은 저희 카페에 입장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등 댓글로 실소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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