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이 아픈 아버지를 두고 밤거리를 방황하며 병원비 마련에 나섰다. 가장이자 장남이 느낄 수밖에 없는 이 무거운 책임감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과 동시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장남으로서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깨달은 김승현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건강검진을 통해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용종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큰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했다.
병원 침상에 누워 고통에 몸부림치는 김승현의 아버지와 그런 모습을 안쓰럽게 지켜보는 가족들. 무엇보다 속으로 눈물을 삼키면서 자책하는 듯한 김승현의 소리없는 오열은 보는 이들에게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학병원에 입원하게 된 김승현의 아버지는 다인실이 없어서 더 비싼 비용의 2인실에 입원해야했다. 평소 건강을 과신해 보험을 들지 않았었기 때문에 모든 병원비용이 고스란히 자기비용으로 치러야했던 상황.
장남인 김승현은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 병실 비용 신경쓰지 마시라고 해요”라며 큰 소리를 쳤지만, 드라마 종영 이후 방송활동이 전무했
김승현은 이에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쳐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살림남2’ 이날 방송분은 6.8%의 시청률을 기록, 3주 연속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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