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내 남자의 비밀`, 뻔한 권선징악…열일 원톱 연기한 송창의가 살렸다(종합)

↑ 송창의=KBS2 내 남자의 비밀 방송화면

'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의 복수가 성공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 마지막회에서는 살아서 재회한 한지섭(송창의 분), 강재욱(송창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재욱은 기서라(강세정 분)과 형 강인욱(김다현 분)앞에 나타났다. 강재욱은 "귀신 아니고 진짜 강재욱이에요"라고 말했고, 강인욱은 "브래드 윤이 한지섭이 아니라 강재욱 너였던거야?"라며 충격 받았다. 이에 강재욱은 "강재욱이 브래드 윤으로 다시 살아났다"라고 말했다.

반면 위선애(이휘향 분)과 진국현(박철호 분)은 지섭이 길어야 2~3개월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임원 총회를 열어 "이번 사태를 수습할 시간이 없다. 한지섭은 시한부다"라고 폭로하며 한지섭의 해임안을 요구했다.

이때, 한지섭이 나타나 "제 건강 증명하면 되냐"면서 최근 검진한 건강검진 자료를 제출했다. 아픈 지섭의 공석에 앉은 재욱은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며 "난 지옥에서 두 번이나 돌아온 사람이니 이제 지옥행은 너와 네 친부모 차례다"며 해림을 향해 이를 갈았다.

결국 위선애는 한지섭을 강재욱 살인교사 혐의로 신고했고, 강재욱이 한지섭을 대신해 체포됐다. 한지섭은 죽음을 앞두고 바닷가를 찾아가 기서라에게 편지를 남겼다. 그가 남긴 유서에 기서라와 진해림도 오열했다.

진해림은 한지섭의 부탁대로 강재욱을 석방시켰고, 아버지 진국현이 강재욱을 죽이려한 것을 폭로해 구속시켰다. 그리고 본인도 자수했다.

방송 말미 위선애는 정신병동에 감금되며 자업자득의 길을 걸었고 진국현 의원은 실형을 선고 받았다. 그리고 죽은 줄 알았던 한지섭은 살아 돌아와 기서라의 집을 향해 큰 절을 올리며 끝이났다.

한편 송창의는 '내 남자의 비밀'에서 한지섭,강재욱 캐릭터 특성을 잘 살려내며 매 회 열연 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