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90년대 디바’ 가수 김현정이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의 새로운 비행소녀로 합류한다.
12일 방송되는 '비행소녀'에서는 9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롱다리 미녀 가수’ 김현정의 첫 비혼 라이프가 공개된다.
김현정은 “제가 뭘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저 또한 비행 중이기 때문에 행복한 비혼 라이프를 보여드리고 싶어 나오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근황을 묻는 물음에는 “요즘엔 ‘언니는 살아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등 드라마 OST 음반을 냈었다”고 전했다.
김현정은 “매번 1등만 하다가 정상에서 내려왔을 땐, 배터리 수명이 다한 것처럼 가수 생명이 다 끝났을까 걱정됐다“면서 “온도가 항상 뜨거울 수는 없는 것처럼, 인기와 사랑도 그런 것 같다. 그동안 마음 내려놓기와 비우기 연습을 많이 했다. 지난 8년 동안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번 방송에서는 김현정의 생얼이 방송 최초로 공개되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세수도 하기 전 카리스마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김현정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현정은 “사실 쿨한 것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면서 “말려서 찍었다. 머리도 안 감았는데 제작진이 기습 방문을 했다. 리얼리티 특성상 저 스스로도 많이 오픈하고 시작해야 한다
이에 선배 비행소녀인 조미령과 김지민은 "원래 첫회는 그렇다” “우리도 첫회 때 다 그랬다”며 격하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비행소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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