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협회, 과거 성추행 논란에 “이미 일단락…피해자 언급 원치않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이 지난 2015년 협회 내부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자 “이미 일단락된 사건”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은 12일 “해당 논란은 사건이 벌어진 뒤 당사자들끼리의 사과로 일단락이 된 문제”라며 “법적인 하자가 없다는 것도 당시에 결론이 난 상화이다. 다만 도의적인 문제가 걸린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5년 한국영화배우협회 내부에서 협회 임원으로 재직 중이던 B씨와 C씨가 A씨의 신체 일부를 더듬고,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A씨에게 욕설을 했다는 내용이 전해져 파장이 일었다.
A씨는 이 사실을 협회에 알렸고, 결국 B씨와 C씨로부터 사과를 받고 사태가 마무리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 사건에 연루됐던 인물이 협회의 새로운 이사장 선거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라 우려의 시선이 있는 상황.
오는 27일에 신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전이 벌어지면서 해당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 하지만 피해자는 이미 일단락 된 사건으로 더이상 언급하고 싶지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이미 사건 처리가 된 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도의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27일 총회에서 있을 회원들의 결심에 달렸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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