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대표 H.O.T.의 재결합 순간을 담은 MBC TV 예능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3'(이하 '토토가3')에 마음만큼은 여전히 '소녀'인 팬들의 눈이 쏠렸습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한 '토토가3'의 시청률은 1부 8.3%, 2부 13.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날 방송에서는 H.O.T.가 17년 만에 '토토가3' 무대를 위해 재결합하고 공연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한편 H.O.T 멤버들은 각자의 SNS를 통해 마음을 전했습니다.
가수 장우혁 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 장 씨는 검은색 나이키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날카로운 눈빛을 보였습니다. 사진에 이어 장 씨는 '#1996 #그때의 #나로 #잠시나마 #돌아가보려합니다 #여러분 #보고싶었습니다'라는 해시태그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에 팬들은 댓글을 통해 "어제 방송보고... 한참을 잠을 못잤어요ㅜㅜ", "너무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원합니다. 그 때의 팬들이 다 이제는 애기 엄마들이라는게 너무 신기하네요"등의 소감을 남겼습니다.
같은날 장우혁 씨에 이어 가수 강타 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했습니다.
강 씨는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을 마친 자신의 모습을 찍어 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준비완료!'라는 짧은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22년전#첫무대처럼#잘할게요우리#내일봐요#사랑합니다'를 통해 팬들에게 사랑을 전했습니다.
강 씨의 글에도 팬들의 따뜻한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 10대시절에 오빠들이랑 함께 했던 시간이 소중한걸 알게되네요 다시 무대서서
한편 H.O.T.의 재결합은 데뷔 20주년을 전후로 오랫동안 추진돼왔으나 번번이 좌초됐다가 이번에 어렵게 성사된 만큼 팬은 물론이고 1990년대 그들의 활약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