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라오스 여행기가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라오스 은혼 여행이 이어졌다.
이날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커플룩을 입고 카악을 타러 향했다. 최수종은 언제나 그렇듯 하희라가 넘어지지 않도록 카누를 뒤에서 잡아줘 여성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최수종은 카약을 즐기며 "평온 그 자체"라며 주변 풍광에 감탄했다. 이후 최수종이 하희라에게 최수종은 하희라에게 300m 즉석 카약 대결을 제안했다.
시작과 동시에 하희라가 앞서 가자, MC 서장훈은 “아무리 봐도 하희라 누님은 장군 스타일이다”라며 하희라의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최수종이 예사롭지 않은 스퍼트로 곧장 따라붙었다. 이후 최수종의 카약이 하희라의 카약에 충돌하며 아찔한(?) 사고가 일어날 뻔했지만, 최수종이 노를 멈춘 사이 하희라가 치고 나갔다.
하지만 하희라는 자신을 추월하려는 최수종에게 "오빠 끝난 거다. 이제 위험하다"고 말했고, 결국 최수종은 노를 젓다가 멈췄다. 하희라가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에서 최수종은 "제가 이기려고 해도 결론은 백전백패다. 제가 이겨도 자기가 이길 때까지 한다"면서 하희라의 승부욕을 폭로했다. 하희라 역시 인터뷰에서 "이렇게 져도 (최수종이) 좋아한다"고 웃었다.
이후 채식파 최수종과 육식파 하희라 부부가 야시장에 가서 삼겹살에 샤부샤부를 접목한 '삼샤부'를 먹으며 일심동체 먹방을 선보였다. 이에 추자현이 "술을 안 드시냐"고 묻자 최수종은 "두 사람 다 한 방울도 안 한다. 대신 전통 차를 마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최수종은 하희라의 먹방에 ”하희라씨는 아침부터 고기를 먹는다”고 폭로하며 “강호동씨랑 같이 한번 식사하라“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숙소를 옮기느라 짐을 쌌다. 특히 최수종은 꼼꼼하게 옷과 빨랫감을 정리해서 넣고, 호텔의 침대커버까지 정리해 깔끔한 서장훈도 감탄케 했다.
한편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추우택배’ 2탄이 그려졌다. 추자현이 추우택배의 선물인 ‘떡국’ 재료준비를 하는 가운데, 우효광이 일일VJ로 나섰다. 우효광이 감독으로 변신해 추자현의 쿡방을 직접 찍은 것. 추우택배의 두 번째 사연은 바로 한 극단이었다. 단원들은 추우부부의 등장에 얼싸안으며 격한 반가움을 표했다.
추자현은 “같은 배우라서 공감이 많이 갔다”면서 설 공연으로 고향에 가지 못한 단원들을 위해 단장님이 사연을 보냈다고 설명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추자현은 직접 준비해온 떡국 재료와 함께 보스로 잡채까지 내놔 단원들을 감탄케 했다.
또한 우효광은 돈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한 단원의 고백에 "저도 연기를 처음 할 때, 헬스장 트레이너로 이직할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부모님이 연기에 대해 아시는 게 없어서 지원도 안 해주고 이해도 못하셨다. 그때 성공하기 전엔 집에 안가겠다고 생각했다. 명절에도 집에 가기 싫었다. 가진 게 없었으니까"라고 말해 추자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극단 멤버들이 추우부부만을 위한 특별 공연으로 화답한 가운데 우효광이 ‘콜라보 난타’까지 선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인교진은 친구들과 만나 정관수술에 대해 언급했다. 인교진을 비롯한 친구들은 “맹장수술보다 아프냐, 수면마취는 없냐?” “막상 가려니 떨리고 무섭다”, “남성성을 잃는다” 등 서로의 말에 폭풍 공감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최수종이 “전혀 더 팔팔하고. 성격 우울? 어디서 우울이야”라며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소이현과 인교진은 맛있게 식사를 하는 도중, 소이현이 “최수종 선배님도 정관수술하셨대”라고
결국 인교진은 유부남 친구들에게 연락하며 ‘패키지(3+1) 매듭 원정대’를 결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인교진은 서울 병원이 가까워질수록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해파리남의 솔직한 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