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름 인터뷰 여자 팀추월 경기방식 사진=SBS |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는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네덜란드와 경기를 펼친 한국 여자 추월팀의 김보름과 박지우는 경기 후반 노선영과 격차가 벌어지며 각각 결승선을 통과했다.
팀추월 경기방식은 각조 두 팀이 링크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먼저 결승선에 통과하는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특히 팀추월은 팀워크가 중요한 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 그만큼 팀 호흡에 따라 작전 성패가 극명히 갈릴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작전 실패였다. 마지막으로 달리던 노선영이 앞에 달린 김보름, 박지우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쉬운 기록을 내게 된 것.
이목이 경기에 쏠렸던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그림은 안타까움의 탄성을 불러 모았다. 하지만 이내 대중은 분노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경기 직후 진행된 선수들의 인터뷰 때문.
김보름은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팀추월 연습을 했다.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뒤에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쉬운 기록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선두의 랩타임은 계속 14초대였다”고 언급하며 노선영의 잘못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특히 인터뷰 중 피식 웃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과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언행을 보인 김보름은 맹비난을 받았다.
‘팀워크’가 중요했던 경기에서 호흡과
‘인성 논란’까지 언급되고 있는 시점에서 박지우와 김보름은 여자 팀추월 경기지식이 부족했던 걸까, 아니면 작전의 실패를 따지고자 했던 걸까. 프로답지 못한 이들의 언행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